요즘 tv나 인터넷을 보면 잘 못된 우리말 사용이 버젓이 옳은 표현인지 알고 쓰는 경우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올바른 우리말 사용에 대해서 몇 자 써보려고 합니다.
아버님이라는 표현에 대해서
요즘에 연예인들이나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말 중 하나가 자신의 아버지를 아버님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이는 명백히 틀린 말입니다.
아버님이라는 단어는 다른 이가 상대방의 아버지를 높여 부르는 말입니다. 가족들 중에서는 아버님이 아니라 아버지 혹은 아빠가 정확한 표현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 주목할 점은 가족들 중에서 유이하게 아버님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는 사람이 딱 두명 있습니다. 바로 며느리와 사위입니다.
이는 과거 우리나라의 가족에 대한 인식을 알 수 있는 것으로 과거에는 비록 혼인은 했지만 피를 나누지 않은 즉, 한가족 안에서 어느정도 남이라는
의식에서 시작하여 시아버지나 장인을 아버님이라고 높여 부르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버님의 사용에 예외가 하나 있습니다. 슬프지만 부모님께서 돌아가실 때입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실 때는 가족들도 예외적으로 아버님을 쓸 수 있습니다. 이는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자식들의 도리에서 또한 효심에서
아버지를 존칭하여 아버님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그러니깐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살아 게시는 부모님께 아버님 어머님 하는 건 아버지 어머니보고 어서 죽으라고 저주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아니면 부모님 대접해드리기가 싫다는 것이라고 돌려 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효도심 깊은 오유인 여러분들은 아버지, 아버님이라는 용어의 사용을 잘 알고 사용하면 좋겠습니다.
말재주가 없어서 글이 잘 ㅜ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