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내내 유튜브를 국회방송을 가게에서 고집스럽게 고정해놓고.
밥먹으러 가는 가게마다 채널을 바꾸고. 만능리모콘을 사서 전철역사의 채널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해보고
모든 가족친지들과 손님들에게 필리버스터에 대한 얘기를 꺼내봤고
광화문 광장같은곳에서 다같이 보면 좋겠다고 의견도 내보고...
..... 부끄럽습니다. 왜 이런 설레발을 쳤을까요.....
너무도 부끄럽습니다. ..
당신들을 바라보는 제가 너무도 부끄럽습니다..
지푸라기 라는것 알고 있었고 한낱 의미 없을 가능성이 크다는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당신들의 되도않는 정치공학보다 좀 더 숭고한것에 기대를 했기에... 제가 부끄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