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의 추녀들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추녀를 알기 위해서는 '미인'에 대해 먼저 알아야 하겠지요. 조선시대 미인도를 보던가 부잣집 맏며느리감이나 왕비를 구할 때 어떤 잣대인가 알아봐야 합니다. 요즘 신세대들이 선호하는 미녀와는 거리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대의 미인은 서양의 여인을 많이 닮았습니다. 또한 독특한 나름대로의 개성을 찾기도 합니다. 하지만 조선시대의 미인은 서양식의 여인도 아니고 개성도 그리 중요한 요소가 아니었습니다. 전형적인 미인의 형태가 있었던 것이지요. 먼저 얼굴이 계란형으로 주먹만하고 키가 크거나 너무 마른 체형은 우선 탈락입니다. 이런 형의 여자는 마땅한 곳으로 시집가는 것은 아예 포기하고 나이 먹은 홀아비의 후처로 가거나 남의 첩으로 가야할 운명입니다. 아기를 낳을 수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둘째 눈이 크거나 입이 크고, 코가 오똑하거나 얼굴색이 검거나 또한 머리카락의 색깔이 검지 않으면 마찬가지 운명에 놓입니다. 개성을 찾는 현대미인에 속합니다. 셋째 머리가 너무 명석하거나 말을 잘하고 문장에 능해도 역시 탈락입니다. 여자는 밥그릇 숫자만 셀줄 아는 것이 미덕이었습니다. 요즈음 박사, 판검사, 문인, 아나운서 등 전문직업을 가진 여자에 속합니다. 넷째 바느질, 빨래, 음식 등에 미숙하면 거들떠보지도 않습니다. 손가락이 길다란 여자가 여기에 속합니다. 요즈음 인스탄트에 젖어 있는 여자들이 이에 속하지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옛날의 추녀는 요즈음 마르고 키큰 연예인의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크게 틀리지 않습니다. 물론 옛날 사람이라고 모두 같게 느끼지는 않겠지만 사회적 통념으로 이야기 한 것입니다. ** 참고로 외모에 관한 당시의 미의 기준을 적어봅니다. 1. 피부는 단연 색이 희고, 피부결이 고운 것이 좋다. 2. 머리카락은 검고 광택이 있으며, 머릿결이 곧고, 길면 길수록 좋다. 3. 눈은 그다지 크지 않고, 옆으로 길고 가늘게 그은 듯한 눈이 아름답다. 4. 코는 너무 크지 않고, 휘어지지도 않았고, 색깔이 붉지 않은 코로, 작고 아담한 것이 좋다. 5. 입은 작고 야무진 입이 좋다. 6. 이마는 너무 튀어나오지 않고, 매끈하며 광택이 나는 것이 좋다. 7. 얼굴의 윤곽은 둥글고, 볼과 턱 부분에 살이 많은 것이 좋다. 8. 체격은 작고 아담한 것이 좋고, 마른 것보다는 통통한 편이 좋다. 그러나, 너무 살찐 것은 좋지 않다. 옛날의 한국미인,,,,,,,,,, 두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