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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 중단과 권리당원 탈퇴하지 맙시다.
게시물ID : sisa_6760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대보고싶다
추천 : 42
조회수 : 1328회
댓글수 : 53개
등록시간 : 2016/03/01 12: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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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필리버스터 중단 소식에 배신감, 좌절감을 느꼈습니다.
 
오늘 더민주 권리당원 탈퇴할려고 맘먹었습니다.
 
탈퇴양식을 작성하기 전에, 곰곰히..그리고 냉정히 생각해봤습니다.
 
 
내가 탈퇴하고, 더민주를 외면하면 가장 기뻐하며 쌍수들고 환영할 이들이 누구인가...
 
 
더민주 권리당원으로 가입할 때, 잘하면 칭찬하고 못하면 매를 들지라도, 절대 외면하지 않겠다고 다짐하지 않았던가...
 
아직 국민들의 요구수준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변화할려고 노력하고 있구나...
 
그래... 첫술에 배부를 수 없지.....
 
 
필리버스터와 중단으로 떨어진 지지율은 다시 선거전까지 올릴  방법이 있지만...(물론 쉽진 않을겁니다)
 
하지만, 선거구확정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불리한 것은 더민주다...
 
영입인사들이 많은 더민주는 기존 국회의원들이 버티는 새누리에 비해, 인지도에서 밀리고...
 
선거운동 기간이 짧아질수록 그 불리함은 더욱 커질것이고...
 
예비후보간 경선도 늦쳐질 수 밖에 없고...
 
3월 10일까지 필리버스터로 저지한다면, 국민공천제는 불가능하게 된다...
 
필리버스터 중단으로 잃을 것과 필리버스터 연장으로 잃게될 것을 비교해보니...
 
중단하는 것이 맞다는 개인적인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의 상황보다 더 막장이었던 과거의 야당을 생각해보면, 이정도는 감수할 수 있습니다.
 
 
제가 더민주에게 요구하는 것은 단 하나 총선승리 입니다.
 
승리를 위해서라면, 그 어떤 결정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저는 김종인 위원장을 비롯한 더민주 지도부의 결정을 존중합니다.
 
대신, 총선승리를 위한 결정이었다면, 반드시 승리로 보답해주길 바랍니다.
 
 
역풍이 불것이라 걱정하는 많은 분들...
 
기억해주세요.
 
내가 흔들리지 않으면 우리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우리가 외면하며 좌절감을 느끼고, 패배에 대한 공포감을 키워갈 때, 가장 기뻐하는 이들이 누군인지..
 
어떤 이슈에도 흔들리지 않고 지지하는 새누리 콘크리트와 싸우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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