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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67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브라스카★
추천 : 11
조회수 : 8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3/08/29 04:40:15
3부:변화와 타락을 혼동하지 말라!
(2편에서 이어짐..)
옳다.언어는 가변적이다.'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서르사맛디 아니할세'같은 고어는 변하고
변하여 오늘날의 한글이 되었다.그리고 한글이라는 언어가 사라지지 않는 한
앞으로도 끊임없이 변화하여 갈 것이다.그러나 내 비록 국어학자는 아니지만,확신을 가지고
단언할 수 있다.'안녕하세요'가 'ㅇ ㅏㅇ녀○ㅎ|-人ㅔ횻'으로 변하는 일은 인류가 멸망하는
그날까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무엇을 근거로 이런 말을 하느냐고?
'언어의 변화는 언중(言衆)의 호응에 의거한다'
라는,전세계의 역사 속에서 증명된 극히 기본적인 언어의 룰이 있기 때문이다.
쉬운 말로 하자면 그 언어를 사용하는 뭇사람,즉 언중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때애야
비로소 그 언어는 변화할 수 있다는 말이다.혹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모티콘과
생활 어투를 사용하는지 몰라서 그러냐?이미 거부감 없이 생활속에 자리잡았다!"
라고 반박하고픈가?만약 그렇다면 지금당장 안방에 가서 부모님께
"부모니마 던이 업써횻..영던점 주셈"
또는 "부모햏.소햏 돈이 업ㅂ어 친구사이가 좇치 안으니 돈좀 주시면 감사하겟소 아햏햏"
이라고 해보자.부모님이 만일
"울 기여븐 아들니마,영던 업써횻?마넌 줄테니 아껴쓰셈 ^0^"
또는"아들햏,돈이 업ㅂ소?만원 줄테니 아껴쓰시오 아햏햏"
이라고 화답해주신다면 내 주장이 틀린 거다.설사 이땅의 초중고등학생들이 단 한 명도 빠짐
없이 이모티콘과 통신어투를 사용한들 한국어를 사용하는 남녀노소 각계각층 대부분의
사람이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그것은 이미 '언어 변화'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것이다.
그것이 말이건 글이건 간에,서른살 넘은 사람 중에 '니마 ~셈'을 정상적인 의사소통으로
인정해줄 사람이 이땅에 몇명이나 있을 거라고 생각 하는가?
벌써 변할만큼 변했는데 '변화'가 아니면 도대체 뭐냐고?
그것은 변화(變化)가 아니라 변화(便化),즉 오염화라는 말이다.(變변하다 변/便똥 변)
다음편에 계속됩니다.
펌:넷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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