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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data_6762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치Ω
추천 : 0
조회수 : 974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0/11/10 14:28:04
[지극히 개인적인 발상]
신이 설명되면 더이상 신이 아니다.
신은 영원하여 시작도 끝도 없다.
신은 스스로 계시다.
창세 이전 즉 우주만물이 있기 전에 어떤 세상이 있었습니다.
그곳은 찬양받는 신과 자유의지가 있는 천사들의 세계였지요.
시작도 끝도 없으며 우리로서는 도저히 이해도 설명도 할 수 없는
무한하고 영원한 세계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있고요.
어느날 신은 유한한 세계를 만듭니다. 그것이 바로 우주만물이지요.
그리고 가장 귀한 사람을 만들게 됩니다.
우주만물에 속한 과학,수학,시간,공간 등 이 모든 것이 무한한 것
같아보이지만 사실은 유한하지요.
1cm는 유한하지만 계속 반으로 쪼개면 무한히 쪼개집니다. 최소의
그 무언가도 상대적으로 작을 뿐이지 결코 가장 작다고 할 수 없는
무한일 것입니다.
이처럼 우주만물은 무한한 것 같지만 유한 속에 갇힌 무한이지요.
그래서 우주만물은 시작된 시기가 있고 또 끝나는 시기가 있다고
합니다. 땅이 기초로 만들어졌을 때 천사들은 환호했습니다.
영원한 세계에서 시작과 끝이 있는 유한한 우주만물은 매우 신선하고
새로우며 특이하였습니다.
그러니까 시작과 끝을 우리는 당연하게 여기지만 사실은 아주 이상한
것이지요. 원래 없던게 신의 능력으로 생겨난 것입니다.
무언가가 시작이 되려면 그 전에 '영원'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영원은 말 그대로 영원이라서 언제부터 시작된 사건이 없다는 것이죠.
천국은 세번째 하늘에 있다고 합니다.
또 천사들이 미래를 보는 것은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지요.
2차원적 존재가 '옆면'을 느끼지도 보지도 생각지도 못하지만 3차원적
존재는 앞면, 옆면을 보는 것은 매우 시시콜콜한 일이지요.
그렇다고 신의 세계가 4차원이라고 단정짓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책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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