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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모히카 우루과이 대통령 (스압)
게시물ID : lovestory_613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랭키
추천 : 5
조회수 : 190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1/20 19:49:48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이라 불리는 우루과이의 호세 무히카 대통령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으로 아는 사람은 많은데

호세 무히카 라는 사람에 대해선 모르는 것 같아서
 
소개하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
 
또한 처음 쓰는 글이라 부족해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토닥토닥 궁디팍팍 헤헤
 

 
 
 
Hollywood-316x248.jpg
 
호세 모히카 (Jose Alberto Mujica Cordano) 

스페인계 소수 민족 바스크족인 아버지와 가난한 이탈리아 이민자인 어머니 사이에서
 
1935년 5월 20일에 출생했습니다.
 
평범하게 살다가 1960년대 쿠바로 부터 시작되어 중남미에 불었던 민족운동(독재저항운동)에 감명해서
 
무장단체에 가입해서 민주화운동에 참여했지만 이때부터 굴곡진 인생사 스타트
 
한번 두번 세번도 아닌 ... 6차례 총격을 받으심 그리고
 
좀 나았다 싶으면 한발 맞고 또 나았네 싶으면 한발 맞고 하심..
 
1972년 투옥되었다가 탈옥 실패 ㅠ
 
2년 동안 우물밑 독방생활 ... 시간 습도 냄새... ㄷㄷ
 
참고로 한 죄수자의 말에 따르면 10일동안 독방에 있으면 1년있는 느낌이랍니다.

그 후 다시 탈옥 성공 하지만 다시 붙잡힘 ㅠ

1985년에 우루과이가 민주화에 성공하며 출옥합니다.
 

그 후... 승승장구하여
 
 

1994 우루과이 하원의원
 
1999 우루과이 상원의원
 
2005~2008 우루과이 농목축수산부 장관

2010.03~ 현 우루과이 대통령 짜잔!
 
 
 
참 인상보면 꽃보다 할배 외국인편이 있으면 꼭 출연보고픈 정말 친근하시죠 ㅎㅎ
 
인터뷰하러 세계언론 매체인 BBC, FOX News, ABC, ALJAZEELA , NT, WP   등등에 출연하셨고
 
이번에 SBS 방송에도 나오셨더라고요
 
그가 이렇게 유명세 아닌 유명세를 타는 이유는 그의 청렴하고 검소한 생활때문입니다
 
현재 사회에서 정치인이 그것도 정치인 중에 갑 중에 갑인 대통령이 이렇게 청렴 검소하게 사는 것에 대해
 
놀라울 따름인데요 
 
 
우루과이 대통령이 세상에서 가장 가난하다면 우루과이가 못살아서 그러는거 아닐까
 
하고 일부 무지한 사람은 그렇게 착각해서 생각하실수도 있는데
 
우루과이는 중남이나라중에 1인당 GDP가 가장 높은 나라입니다.
 
친근한 검소한 농촌 할배 느낌이라
 
국정 일은 잘볼까 의심이 들지만
 
호세 무히카 대통령 부임후
 
2010년 - 2011년엔 GDP 성장률 8.5% ㄷㄷㄷㄷ
 
2011년 - 2012년엔 GDP 성장률 5.4% ㄷㄷ
 
(2010년 이후 세계적 경제 공황이 휩쓸었고 우루과이를 대표하는 쌍끌이 국제기업이 없음을 감안하면 엄청난 성장률 입니다)
 
2012년 IMF 발표에 의하면 우루과이 1인당 GDP 는  1만5485$
 
정치권이 청렴하면서도 경제성장을 충분히 보여줄수 있다는 케이스를 증명
 
그리고 못사는 나라 정치인은 잘사는 나라 정치인만큼 돈 많으면 많았지 적지는 않다는거 알사람은 다 알죠
 
 
이제 무히카 대통령의 일상생활의 모습을 보죠
0-1.jpg
 
긁적긁적... 아 삽이 어디갔지 하는 것 같은 우루과이대통령.
 
 
현재 그가 30년 넘게 살고 있는 농가의 마당이에요. 대통령 임기 끝나도 이곳에 살거라고 합니다.
 
이 농가를 경호하는 사람은 농가 들어오는 입구에 서있는 경찰대원 2명이 다라고 하네요..
 
한 나라의 대통령 위치에 있으면 어떠한 경우에도 무시무시한 적들이 있을텐데
 
인자무적이라더니.. 경호문제에 대해 이렇게 프리할 수 있는 경우도 있구나 하고 놀라울 따름입니다.
 
 
 
옆에 귀여운 개는 그가 키우는 강아지
 
그가 키우는 이 작은 강아지는 한쪽발이 엄슴. 하지만 한 방송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강아지라고 말하는 장면에 뭉클 ㅠ
 
이 강아지 말고도 한두마리 더 있는것 같더라고요.
 
 
 
현재 그의 월급은 1300만원이 조금 넘습니다. 연봉이것저것따지면 2억은 거뜬하겠지만...
 
하지만 그중에 130만원만으로 생활하고 나머지는 NGO 같은 자선업체에 기부를 하면서 사십니다.
 
십일조 내는것과 차원이 다른 봉사를 하시네요.
 
참고로 무히카대통령은 무신론자이십니다.
 
 
 
 
 
 
0-8.jpg
 
 
친근한 농촌할아버지 같은 편안하고 인자한 인상과 복장.
 
왠지 누가 찾아와도 따뜻하게 맞아줄것 같다는 느낌이 ... 찾아뵙고 싶네요(두근두근)
 
흠... 갑자기 저만 그런가.. 이사진 보면 괜히 누군가 생각나 눈물이 나는ㅠ
 
 
 
 
107608090_10.jpeg
영부인: 여보 사진찍자나 우스라니깐...     무히카대통령:...
 
 
영부인이신 루시아 토폴란스키입니다. 역시 검소하고 친근한 모습입니다.
 
현재 우루과이 상원의원이시고 역시나 자신의 월급 대부분을 기부하고 계신다네요. 영부인께서도 내공이 상당하시네요
 
대통령이 이러한 생활을 하는데 영부인의 지지가 없으면 불가능했겠죠.
 
 
 
 
Jose-Mujica-1.jpg
 
 
헐 ... 이발하고 계신 우루과이 대통령.... 앞에 거울도 없이 하십니다 ㅋㅋ
 
어떻게 저렇게 행복하고 아이같은 표정을 지을수 있을까 ㅠ
 
 
 
0-10.jpg
 
직접 식물가꾸는 장면
 
꼭 마리오가 버섯들고 있는 것처럼 너무 잘 아울리네요 ㅎ
 
 
 
 
0-11.jpg
 
얼마전까지 공식적으로 무히카 대통령이 유일하게 소유한 고가재산이었습니다... 1987년 형 폭스바겐 ㅠㅠ
 
고가? 의 제품이다 보니 바지와 깔맞춤하는 센스까지 ㅎ
 
하지만 이젠 그전까지 영부인 명으로 소유했던 농가와 트렉터를 올해부터 반반씩 소유하기로 했다고 하네요 ㅎ
 
 
 
 
 
 
URUGUAY-articleLarge-v2.jpg
 
식모를 두는것도 사치스럽다며 무히카대통령과 영부인은 같이 이 주방에서 밥을 만들고 차를 만들고 한다네요
 
보통 반찬은 한두가지로 드신다는데 너무 적지 않느냐는 기자의 말에 이 반찬 하나에도 6가지 정도의 재료가 들어가는데
 
그럼 6가지 반찬을 먹는게 아니냐고 말하는걸 듣고
 
사회에 쪄들어 점점 소시오패스로 변하는 절 멘탈 오징어로 버리심
 
 
 
 
 
341.jpg
 
그가 알자지라 뉴스와 한 인터뷰 내용입니다
http://www.aljazeera.com/programmes/talktojazeera/2013/10/jose-mujica-i-earn-more-than-i-need-2013102294729420734.html
제가 발번역해보면
 
- 리포터: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으로 묘사하는데 당신은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 무히카 대통령 : "아닙니다. 저를 가난하게 보는건 단지 그들의 눈에 그런겁니다.
 
항상 더 많은걸 바라는 사람이야말로 제가 생각하는 진정으로 가난한 자의 정의입니다.
 
왜냐하면 욕심은 절대 체워질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가난하지 않습니다 단지 검소할 뿐이지.
 
가벼운 차림을 즐기며, 단지 필요한 것들만 소유하며 삽니다.
 
물질적인 것에 얽매일려고 하지않습니다. 왜냐하면 더 많은 자유시간을 가지기 위해서 입니다.
 
무엇을 위한 자유시간이라고 묻는다면 제가 좋아하는 것을 위한 시간을 가지는 것입니다.
 
자유야말로 진정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또 저를 멘탈오징어로 만들어주시고
 
내가 지금 동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의 얘기를 듣고 있는게 맞는지... 그것도 지행합일이 되는... 그것도 대통령이,,,
 
(아... 존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
 
종교인도 아니고 정치인이... 요즘은 종교인도 찾기 힘들지만 각설하고 무소유 정신을 실천하다니...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자꾸 저를 황홀한 블랙홀에 빠지게 해주시네요 ㅎ 
 
이분이 말을 듣고 있으면 자꾸 홀빠지네요 ㅎ
 
 
 
 
이렇게 멋지신 분이 문제하나 안일으키고 살것 같지만 논란거리는 있습니다ㅠ
 
우루과이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지만
 
우루과이  국회에서 낙태법, 마리화나 합법에 대해 법안 통과가 됐는데 이에 대한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안했다는 이유로
 
정치적인 공격을 받고 계시기도 합니다.
 
우루과이가 카톨릭국가라 더욱 파장이 큰데요.
 
무히카 대통령은 마리화나 합법이나 낙태법에 대해선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계시네요.
 
중남미 국가 대부분이 심각한 폭력, 마약마피아, 인신매매 등으로 심각한 부작용과 휴유증을 앓고 있는데
 
중남미 모든 국가가 그러하듯이 우루과이 또한 마약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그중 대마초가 가장 큰 이슈이며
 
다른 마약류 보다 안전하고 중독성이 적어 대마를 합법화에 찬성한다고 했죠.
 
음지에 있는 걸 양지로 끌어올려 세금도 걷고 걷은 그세금으로 마약치료지원하고
 
네덜란드처럼 관광객 유치에도 좋고 긍정적인 효과를 생각해보면
 
공리원칙자인 그에게 신의 한수인것 같기도 하네요.
 
다행히 무히카 대통령에게서 느끼는 진정성 때문에 충분한 논란거리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계십니다.
 
전형적인 정치인이 저런 법률 만들었으면 아 또 어떻게 돈 긁어모을려고 했을텐데...
 
진정성의 힘은 놀랍네요.
 

시간이 갈수록 모든것이 탁해질것만 같았는데 어둠속에 촛불처럼 빛나는 존재들은 항상 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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