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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을 한번 들어주시겠습니까? 부탁드립니다.
게시물ID : sisa_6763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강놤쥴리아나
추천 : 20
조회수 : 375회
댓글수 : 25개
등록시간 : 2016/03/01 16:27:24
일단 오늘 새벽 필리버스터 중단이 결정되고
너무나도 혼란스러운 상황속에서 분노가 치밀었습니다.
그래서 말을 표현을 아주 강하게한 것은 콘크리트 지지자가 되겠다는 분들에게는 공격적으로 들릴 수가 있고 감정적으로 싫을 수가 있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정청래의원님 은수미의원님 김광진의원님 이학영의원님에게 글을써서 모두 제발 재고해달라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필리버스터 중단을 결정하신 표창원교수님께도 글을 써서 부탁을 드렸고요.

저는 더민주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한번 말씀 드려보고싶습니다.
저의 의견입니다. 
한번 콘크리트 지지층이 되시겠다는 분들과 새누리당 지지자들은 이런데 우리는 이렇게 명분만을 강조하니까 진다는 분들께서 한번 감정을 빼고 읽어주시길 진정으로 부탁드립니다.

야당이 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정말 지지자들이 일희일비하고 흔들리고 모두가 이상적인 주장만을 하며 지지철회를 말하기 때문일까요?
그래서 우리 야당이 패배해왔다고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애초에 김종인 대표 본인께서 이번 선거의 승리는 지금의석보다만 많이 얻는 것이라고 본인이 말을 하셨습니다.

야당지지자들만의 지지로는 못이기니까 중도표를 끌어모아야하기때문에 우클릭을 해야한다....
중도표는 정말 그렇게 얻을 수 있는 것일까요?
소위 무당층, 중도표는 제가 생각했을때 우클릭의 문제가 아닙니다.

무당층이나 중도표는 결국 어느쪽이 강하냐를 보고 어느쪽이 지지를 받냐의 문제를 보고 판단하는 겁니다.
그렇기때문에 분위기라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저는 우클릭의 문제가 아니라, 항상 이런 패배의식에 빠져서 지는 모습만을 보이는, 그러면서 야당지지자들에게 까지 공격을 받는 모습이 패배의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무너지면 새누리당의 목소리는 더욱 커집니다.
여기서 중단하면 새누리나 언론이 그래 니들 참잘했다 하나요?
오히려 그들의 융단폭격이 가장 심해지는 때가 지금같은 때입니다.
왜냐면 야당 지지자들까지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있고 어찌되었던지 더민주는 패배자이기때문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중도층과 무당층은 이것봐라... 역시....
더민주는 또졌네? 라는 말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역시 쇼였구나." 이말이 사실이 되버립니다.

더민주가 저들보다 앞서는 것은 오로지 명분과, 지지자들의 참여의식입니다... 
더민주 지지자들은 무엇을 하든지 하려고합니다.
그냥 투표만하는 것이 아니라 활동을 하고 절실합니다.

절대 지는 모습을 보이면 안된다는 겁니다....
이기려면, 선명성을 강화해서 단 한번이라도 새누리에 굴복하지않고 끝까지 가는 모습을 보여야합니다.
당연히 오로지 선명성만을 강조해서는 안되겠지만 지금까지 야당이 그런모습보인 적이 없지않습니까?

새누리당 지지자들은 뭘해도 지지해준다고요?
왜냐하면 새누리당은 지지자들이 원하는대로 그 노선을 꾸준하게 따라갑니다. 막무가내라고 그들은 지지자들의 요구사항을 배반하지않습니다.
그러다가 가끔가다가 좌클릭을 하거나 실수를 해도 새누리당이라는 당이 나의 생각을 분명히 관철 시켜줄 수 있는 정당이라서 의문없이 찍어줄 수 있는 겁니다.

그러나 더민주는 그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일단 우리 지지자들을 끌어모을대로 모아서, 그들이 투표를 항때 패배의식을 갖지않고 정말 나의 꿈을 위해서 아무 의심없이 지지할 수 있도록 해줘야하는 것이 ㅇ해야할 일 아닐까요?
야권 지지자들의 표도 하나로 묶어내지 못하는데 중도가 어디있고 무당층이 어디있습니까?

야당이 선명성을 강조해서 지금까지 져왔나요?
우리는 열우당이 152석을 갖고도 우클릳하다가 망하는 것을 봤습니다.
김한길 원내대표시절에요.
18대 손학규대표때도 우클릳하다가 81석 얻었고요.
안철수 김한길 시절에 선거패배도 기억하시지요?
야당의 지지율이 오를때를 생각해보십시오.
우클릭할때 오르나요?
선명성을 강조할때 오릅니다.
국정교과서, 민중총궐기등등 야당이 모두 역풍을 맞을거라했지만 거리로 나왔을때 오히려 더 지지를 받았습니다.

지금 너무 정치공학적으로, 패배의식에 빠져계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야당이 뭘해도 지지해줘야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않습니다.
자꾸 실체도 없는 역풍에 도망가는 것이 선거패배의 가장 큰 패배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먼저 고개숙이는 모습을 보이면 안됩니다.

선거는 싸움인데 지켜보던 사람들이 먼저 고개숙인 사람을 보면 당연히 끝까지 밀어붙인 사람을 이겼다고 하는 겁니다. 그러면 명분이고 뭐고 없습니다.
사람들은 강자에게 붙기 마련이니까요.

이번 필리버스터 중단은 제가 보기에 최악의 패착입니다.
지지자들을 둘로 나눠놨고 그렇다고 중도층의 표를 가져온 것도 아닙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이학영의원 배재정의원 은수미의원 김광진의원 유승희의원 문성근 노종면 김민혁 박원석 정의당 모두가 이것은 옳지않다고 주장하고있습니다.
저는 이분들의 말을 믿고싶습니다.

이번 사건은 새뉴리당과 박근혜에게 밀어붙이면 알아서 주저앉는다라는 것을 확신시켜준 아주 절망적인 선례가 될 것입니다.

문재인을 당대표로 찍은 제가 왜 그렇게 버텼으며 우리가 여기까지 왔을까요? 
왜 동료의원들이 탈당하는것 까지 감수하며 여기까지 온 것일까요?
조금 더 선명한 야당을 만들어보자는 것 아니었나요?
우리는 분명한 명분을 가지고 싸워온 것 아니었나요?

지금 실체없는 정치공학에 매몰되서 무엇이 옳고그른지 조차 잃어버리고있는 것은 아닌지...
우리가 진단을 근본적으로 잘못하고있는건 아닌지 하는 우려감에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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