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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통수 맞은 기분입니다.
게시물ID : gomin_9096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카로틴
추천 : 0
조회수 : 21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1/20 20:38:18
뭐지.. 오늘 어떤 친척분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시험 잘봤냐며 완전 친근하게 물어보시고 시험 결과에 신경 쓰지 말라고 하셔서
그분께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그분께서 너는 대학교 어디가 제일 가고 싶냐고 물어보시길래
논술 시험 본 대학중 맘에 드는 곳 2개를 말씀드렸더니
말투가 확 달라지셨습니다.
아~ 그러세요? 하는 느낌.
친척이든 같은 학교 다니는 애든 간에 평소에 말도 잘 안섞으면서
수시 철이나 수능 끝났을 때 갑자기 친한척 다가오는 사람들이 몇 있긴한데 대부분 제가 지원한대학 묻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다시 쌩까는 사람들.
물론 순수하게 궁금해서 묻는 사람들이 있죠. 격려해주는 고마운 사람도 있고요.
그런데 그게 아닌 사람들도 있습니다.
친척이라 그래도 좋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열받네요.
하긴 그분이 내가 어렸을 때 부터 나를 좀 싫어하는건 알고 있었고
공부 잘하는 사촌들보다 능력이 뒤쳐져서 차별도 받았었고
내가 맨날 학교시험에서 어정쩡하게 성적이 나오다가 작년에 딱 한 번 중간고사에서 전과목 평균  1.4등급 찍었을 때만 할머니한테 소문듣고 갑자기 나한테 자꾸 뭘 챙겨주며 엄청 잘해주셨었는데
전 그게 싫어서 계속 피했었습니다.
최근 그게 조금 마음에 걸려서 더 잘해드릴려 했었는데
결국은 뒤통수 맞은 기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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