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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게시물ID : lovestory_67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매력공주
추천 : 4
조회수 : 32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3/10/09 00:22:40
어제...

마트에 출근 하는 길이었죠....

보통 학교가 끝난 다섯시 반부터 일을 하는데, 조금 늦어서 빠른 걸음으로 마트를 향했죠,...

직원 탈의실은 지하 3층에 있답니다...

얼른 엘리베이터를 누르고 지하 3층을 눌렀어요...

띵동~

"지하 1층입니다"(엘리베이터에 자동으로 흘러나오는 여자목소리)

매력양 속으론...

'아씨 바빠 디지겠는데 누구야 씨...'

라는 생각을 했더랬죠....

누군지 몰라두 참 느기적 느기적 탑니다...

그래두 문열림 버튼을 누르곤 누군가 탈때까지 기다려 드렸죠...

어떤 여성 장애우 한분이 타십니다...

몸이 많이 불편해 보이더라군요....

저에게 아주 힘겹게 고맙다고 인사를 합니다...

그리곤 그 장애우의 남편으로 보이는 분이 쇼핑카트를 끌고 뒷따라 타시더군요...

그분도 저에게 웃으면서 인사를 합니다...

"기다려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 네? 아^^;;; 아니 뭘요...."

"제 딸도 고맙다고 말하네요"

"네???"

제가 되 묻자 쇼핑카트 안을 가르킵니다...

카트 안을 보자 이쁜 아가가 누워 있었습니다...

"제 딸입니다"

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어머~ 너무 이쁘게 생겼어요~^ㅅ^"

싱긋 미소를 보내드렸더니 명함을 하나 주십니다...

"콜벤 기사일을 하고 있습니다...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불러주세요..."

"아 네.... 필요하면 꼭 불러드릴께요~!!"

그 아저씨 또 한번 감사하다고 인사하시면서 엘리베이터를 내리셨습니다...

웬지 아까 속으로 짜증을 냈던 일이 너무나 후회되었습니다...

그 짧은 시간동안....참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더군요...^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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