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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엄마때문에 너무힘들어요
게시물ID : gomin_9096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영혼없는하뜌
추천 : 3
조회수 : 23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11/20 21:35:41
수험생들 다 마찬가지겠죠 스트레스 받는거..
저만 힘들다고 생각지도 않고 시간이 해결해 줄거다 믿어요
그래도 힘든건 어쩔수가 없네요

대학에 떨어진건 난데 나도 안타깝고 슬프고 죄스러운데
엄마가 자기 분에 못이겨서 길길이 날뛰고 울다가 웃다가 하는거 보면 속도 상하지만
솔직히 짜증도 울컥울컥 나고 그래요

아직 결정된 게 아무것도 없어서 책을 읽으려 해도 운동을 하려 해도
내가 지금 이걸 하는게 맞는 건가. 너무나 불안하고
핑계라는 것은 알지만 그래도 그런 마음이 드는데. 아무것도 손에 안잡히는데 어떡해요

친구들 만나러 놀러를 가겠어요 알바를 하겠어요..
근데 다른 친구들은 그러고 다니니까 그 좋아하던 페북도 안들어가요 일주일째.
친구들 모습 보는게 힘들고 내가 너무 바보같아서

원래 성격도 느긋하고 나쁘게 말하면 게으른건 아닌데 의욕이 없다고 해야 하나요
그런데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집에서 나가는거 조차 싫어요
학교 가기도 싫고 사람 마주치는 것도 싫고

엄마는 뭐 희망 준답시고 전문대라도 가서 열심히 하면 된다고 했다가
남은 면접 똑바로 하라고. 내가 공부하랄때 뭐했냐고 화를 내는데
마음은 알지만 답답해요 차라리 희망주는 말 다정한척 하지를 말지
결국 진심은 다른 거면서 끝까지 자긴 솔직하고 한결같이 이야기한척하고

제가 대화의 끈을 놓은 이유가 그거예요
제가 무슨 얘기만 하면 화내고 트집잡고 오해하고 나중에 다른 얘기하는데 꺼내고 들추고
그런 뜻으로 말한거 아니라고 해도 셀프로 오해하고 저를 공격자로 만드는데
저는 제가 혼나는거 보다 엄마가 저때문에 맘상하는게 싫어서 태어나서 단한번도 대든적 없고 말대꾸한적 없는데
요즘같아선 차라리 좀 반항해서 날 만만하게 보게 하지말걸 싶어요
공부 못해도 아무리 혼나도 죽고싶다 생각 안했는데요
지금은 진짜 어디론가 사라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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