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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외롭다 혼자라는게
게시물ID : gomin_9101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웃지말어요
추천 : 0
조회수 : 29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1/21 02:57:46
취직하겠다고 떵떵거리면서 혼자 서울온지 3달..

생각보다 너무 높은 취업의문앞에 좌절하길 몇번

아는친구하는 이 낯선곳에서

오늘도 이렇게 초라해진 내 자신을 생각하며

작은 고시텔방한켠에 누워 이러저런 생각에빠진다

내나이 23이고 아직 젊지만 젊은만큼

내가 하고자함을 이룰수없는데에 받는 좌절은

익숙하지 않기에 더욱 아픈것이겠지

길가다가 언제 먹었는지도 모를 고기냄새가 나면

먹고싶고 미친듯이 먹고싶지만 함께 밥먹을 그누구도 없다

후회하고 좌절에 다시 내려가고싶지만

우리부모님 . 이 못난 딸내미만 믿고 계시는.우리 부모님

올라온지 한달만에 취직했다고 거짓말해버렸다....

내 자존심 때문이었을까 걱정 덜어드린단 핑계로 자존심챙겼다

근근히 뭐드시고싶다거나 학자금대출금 내야한다는

말을 들을때마다 보내드리고픈맘은 굴뚝인데

내 자존심 챙기자고 한 거짓말을 되돌릴 수 없게됬네

그렇다고 못난딸이 되기를 자처한건 아니었는데.너무 슬프다

이런날엔 맥주한캔하고 김이랑 먹다가 자기일수네

혼자라서 외롭고 취업때문에 힘들고 친구들도 그립다

언젠간 지금 이순간을 생각하면 웃을날이 올수있을까

잠이오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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