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이스포츠를 정식종목으로 채택하니마니 시끄럽길래 롤을 좀 찾아보다가
페이커 관련 영상들좀 봤는데 정말 맴찢 .............
어느 부분이 가장 안타까웠냐면 새로 들어오는 선수들한텐 클템처럼 대학에 가라는 말을 했다는거 그리고 자기는 머리에 든게 없어서 똑똑한 사람들 보면 부럽다고 한거 이상형도 똑똑한 사람에 그림 그린것도 보면 책읽고 공부하는듯한 모습을 그렸잖아요
그거 보니 참 맘이 아프더군요
우리집의 경우에도 어머니께서 어린시절 학업을 끝내지 못한것에 대한 한이 있으셔서 이모들과 뒤늦게 검정고시 준비하셨고
저 또한 학창시절에 제데로 공부하지 못했던것에 대한 아쉬움 때문에 무리해서 대학원 진학도 했었고 늦은 지금까지도 질질 붙잡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 마음을 잘 알것같아요 .......
거기다 성장과정이 일반적인 상황은 아닌듯 보였는데도 불구하고 반듯하게 자라준것이 정말 대견스럽고 괜히 슈퍼스타가 되는게 아니구나 싶기도합니다
정신력만 봐도 나이가 훨씬 많은 나보다 더 강한것같아서 참 존경스럽기도하고 한편으론 지켜주고 싶은 막내동생같은 기분이 들어요
그 전엔 2017년 결승전 패배했을때 우는것보고도 괜찮다 질수도있는거지 힘내라 이정도 마음이였는데
다시보니 이젠 저도 눈물이 나네요 왜 그렇게 절실했는지 이해가 갑니다
이번해에 꼭 다시 우승 거머쥐길 바랍니다!
김연아 이후로 이렇게 폭 빠진 스포츠 선수는 처음인데 이렇게 응원할 선수가 있다는게 정말 행복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