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방 알바를 하면서.....한두번씩 눈팅만 하던 오유...

  사장님 눈치보느라 웃음 참아가며 지낸지 어언 석달...

  이번 사건으로 어느새 오유인이 되어버린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네요...

  이틀전 점심경...

  새벽 타임 알바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간만에 최신 유행곡좀 들어보려 MTV를 틀었다.

  근 한달만에 음악채널 틀어보니, 때마침 신지, 종민, 빽가 트리오의 노래가 화면의 엉성한 춤과 함께 나오고 있었다.

  그런데, 그날따라 이상하게 화면 하단의 문자메시지 전송코너가 눈에 들어왔다.

  "피디 아저씨, 저희 오늘 100일 이에요 축하해 주세요 *^^*"   - 010-***-2823 -

  "이쁜 우리 경희, 항상 건강하구... 너무 사랑해  ^ㅡㅡㅡ^ "  - 011-****-7956 -

  등등의 내속을 긁는 멘트만 나오고 있었다. ㅅㅂ....  ㅠㅠ

  때마침 담당 진행자의 멘트가 흘러나왔다.

  담당 피디 멘트  - "저 지금 MTV보면서 000하고 있어요" 머하고 계세요? 

  순간 벼락 맞은듯이 머리속에 떠오르는 한 단어...






  탁.탁.탁......;;;;;;;;;

  나도 이제 진정한 오유인이 되버린건가....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