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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前 대통령 기자회견 왜곡 편집됐다
게시물ID : sisa_67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한국인
추천 : 1
조회수 : 23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4/06/21 16:22:27
당.청, 박 대통령 들먹이며 한나라 압박
한나라 "입맛에 맞는 부분만 발췌" 반박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지난 1978년 연두기자회견에서 밝힌 임시수도 건설 추진에 대한 언급을 들고 야당을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청와대측이 거론하고 있는 부분은 박 전 대통령의 발언 중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내용만 편집된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청와대 이병완 홍보수석은 지난 20일 기자간담회에서 “77년 임시행정수도법이 통과됐고, 78년 박정희 당시 대통령이 연두기자회견을 했다”면서 “서울은 더 이상 사람 살 곳이 못된다. 지금 서울은 인구가 너무 과밀하고 비대해져 도시 기능이 점차 마비되고 상실돼 갈 것”이라는 등의 내용을 소개하면서 “행정수도 문제에 대한 (참여정부의) 취지나 접근이 묘하게 박 전 대통령의 연두회견 내용과 거의 일치한다. 30-40년의 시간 간격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추진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말했다.

또 김근태 전 원내대표도 자신의 홈페이지에 개인성명을 올리고 “박근혜 대표는 故 박정희 前대통령께서 추진했던 행정수도 이전은 정당한 것이고, 참여정부가 하고자 하는 신행정수도 건설은 잘못된 것인가”라며 한나라당의 입장번복을 ‘제2의 탄핵 음모’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전여옥 대변인을 통해 “당시 아버지가 ‘임시수도’라는 말을 썼지, ‘행정수도’라는 말을 안썼다”며 “아버지는 4∼5년간 이 문제를 연구했고, 매주 보고받았다”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전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임시수도라는 말을 썼고 검토 이유도 서울의 인구 과밀화 외에도 서울이 휴전선에 너무 근접돼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면서 “박 대통령은 임시수도를 어디로 옮기건 간에 통일이 될 때까지만 임시수도라고 했다”고 반박했다.

전 대변인은 이와 관련, 20일 자신의 홈페이지 (www.oktalktalk.com)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의 기자회견문을 편집한 동영상을 보도한 친노 인터넷매체 ‘라이브이즈닷컴’(www.liveis.com)이 의도적인 왜곡편집을 했다"면서 박 전 대통령의 기자회견 전문을 음성과 텍스트로 공개했다.


전 대변인이 밝힌 전문에서 생략된 박 전 대통령의 발언요지는 다음과 같다.

“한 가지 우리가 확실히 해 둘 것은 임시 수도가 딴 곳으로 옮겨간다 하더라도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수도는 여전히 서울이다. 통일 후에도 여기가 서울이 될 것이다. 가는 곳은 어디까지나 임시 수도이다.”

생략된 전문 중에서 박 대통령은 “유사시에는 수도를 최후까지 사수하겠다는 우리의 결의나 전략 개념 이것도 임시 수도가 옮긴다고 해서 하등 변동이 없다. 우리는 여하한 경우가 있더라도 수도권을 뺏겨서는 안된다. 최후까지 서울을 사수해야 하겠다는 데 대한 우리의 기본 방침이라든지, 전략 개념도 조금도 변동이 없다 하는 것을 여러분들이 잘 아시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또 임시수도 건설에 대한 이유와 관련, 박 대통령은 “국가 안보상 휴전선에 너무 근접되어 있다. 우리는 지금 750만 인구가, 수도 인구가 적의 지상 포화 사정거리 내에 살고 있다. 이것도 역시 임시 수도 이동에 대한 하나의 중요한 필요성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통일이 될 때까지 임시로 옮겨야 되겠다하는 그러한 결론이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 대변인은 “청와대 이병완 홍보수석과 김근태 의원, 열린우리당이 ‘수도 이전’ 문제를 놓고 ‘박정희 대통령’ 카드로 한나라당에 대해 공세를 펼친 것은 사실상 지난 18일 ‘라이브이즈닷컴’이 공개한 박 대통령의 78년 연두기자회견 영상물의 영향”이라면서 “‘라이브이즈닷컴’의 박 대통령 연두기자회견 영상물은 의도적으로 필요한 부분만을 발췌해 입맛에 맞는 부분(노무현 대통령의 행정수도 이전 계획과 유사한)만을 챙기고 불리한 부분은 생략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전 대변인은 또 “청와대에서 제대로 원본 내용 확인도 하지 않고 ‘라이브이즈닷컴’의 영상물 내용에 기반해 이렇게 이야기할 정도라면 과연 누가 완전히 균형을 잃은 것인지 더욱 궁금해진다”면서 ‘라이브이즈닷컴’에 대해 “그릇된 내용을 담은 글을 올린 것에 대해 편집국 차원에서 밝히라”고 요구했다.

‘라이브이즈닷컴’이 편집한 이 동영상은 청와대 홈페이지 첫 화면 ‘화제의 칼럼’란에 올라와 있고, 김근태 의원의 홈페이지에도 게재돼 있다.

======================================================================================= 아주 얍샵한 짓은 MBC와 같군!! 역시 박정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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