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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마법소년은 없을까? 를 조금 더 생각해 보았습니다.
게시물ID : animation_1418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사우사냥냥
추천 : 3
조회수 : 90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11/21 15:01:39
이 이야기는 전부 100% 사실이 아닌
1% 정도의 통계 사실에 99%의 작자의 개인적인 생각이 들어있습니다.


많은 만화들에서 마법 소녀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법 소년 이라는 요소는 턱 없이 적죠.
특히 마법 소년이라는 주제를 사용해도 결국 소년 -> 변신 -> 마법 소녀 가 됩니다.
순수하게 소년 -> 변신 -> 마법 소년 -> 적과의 대결 형식은 거의 없죠.

마법 소녀는 그렇게 넘쳐날정도로 많은데 마법 소년이 적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간단하게 말하면 마법 소년은 그렇게 수요가 많지 않다. 라고 말할수 있지 않을까요?
그것도 순수한 마법 소년은 변신후 성별이 바뀌는 마법 오카마에 비해서 더 수요가 없다. 라고 이야기 되겠죠.

그러면 가장 처음으로 마법 소년과 마법 오카마를 비교해서 
왜 마법 오카마가 더 인기가 있을까? 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면

마법 오카마 = 희극 입니다.
마법 소년 = 정극 입니다.

가장 큰 차이는 저것이겠죠.

제가 여기에서 정의하고 있는 마법 소년물은 어느 모 마법 소녀물 처럼 절망도 하고 동료가 죽어서 멘붕도 하고
하지만 결국에는 정의의 마음을 품고있는 소년이 악으로 부터 승리하는 뭐 그런 일반적인 정극이라고 치자면

마법 오카마는 희극 입니다. 그냥 달려있는데 마법소녀. 그래서 아는 누구한테 들키거나 스스로에게 자괴감을 느끼거나 쾌감(?)을 느끼는데에서
웃음을 유발하는 희극 입니다. 즉 그냥 마법 오카마는 유머 요소일뿐. 
정극에서 느끼는 것 처럼 그 케릭터에 자신의 마음을 투영해 공감하거나 감동을 느끼지 못하죠.

하지만 여기에서

일반적인 소년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정극이 그렇게 인기가 없던가? 라고 생각해보면
결코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러면 마법 판타지물과 마법 소녀물이 무언가 다른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남자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마법 판타지물은 수요가 있지만
남자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마법 소년물은 수요가 없는 무언가의 이유가 있겠죠?
그러면 비교를 해봅시다. (클리셰 비틀기물을 떠올리시며 비교 하면 난감합니다....)

1. 마법소녀물에는 귀여운 동물 형태의 조력자가 나타납니다.
QB 라거나 케로라거나.... 뭐 여러 마법소녀물마다 각각의 귀여운 마스코트 조력자가 하나씩 있기 마련입니다.
또한 그 마스코트 조력자로 부터 마법 변신도구를 받거나 마법 변신도구에 조력자가 옵션으로 껴있거나 하죠.

왜 조력자가 필요할까요? 

가녀린 소녀 라는걸 어필하기 위해서 라고 생각합니다.
(마법 포격물이나 마법 격투기물 말고....) 

스스로는 거대한 악의 무리와 맞서 싸우지 못하는 가녀린 소녀이기에
조력자의 도움으로 마법 소녀로 거듭나 그 악의 무리와 맞서 싸우는 것이죠.
즉 소녀 다움을 어필 하기 위한 존재로 그런 조력자가 존재 하는 것입니다.

2. 마법소녀물에는 꼭 긴 시간을 들여서 변신하는 장면을 넣습니다.
이는 남성 시청자들에게 약간 성적으로 어필하는 장면입니다.
뭐 의도야 어떨지는 몰라도 이는 훌륭하게 남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데 큰 공헌을 하죠.

예전에 어떤 커뮤니티에서 어느 마법소녀물의 변신 씬이 더 하악 한가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고
서로 자신이 보는 작품이 더 하악하다고 열띈 논쟁을 하던 남성 시청자들은
서로의 작품을 다 같이 보았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로

변신장면은 남성 시청자 입장에서 마법소녀물의 매우 중요한 요소로 삼고 있습니다.

3. 일상 생활도 병행 합니다.
마법 판타지물의 경우 평소에 마법 펑펑 날리는게 일상생활이라
마법 활동 = 일상생활 인 반면
마법 소녀물은 일상 생활은 평범한 인간의 생활이기에
마법 활동 ≠ 일상생활 인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일상생활위해 주변인들에게 자신이 마법소녀임을 들키면 안된다. 라는 제약이 생기고
이때문에 여러 심리적 갈등을 겪게 되죠.

특히 이부분에서 소녀적 감성, 소녀의 순수한 마음이 많이 어필이 되고 시청자에게 전달 됩니다.


그러면 이걸 한번 소년으로 바꿔 봅시다.

1. 가녀린 소년임을 어필하기 위해 조력자가 필요함.
2. 소년이 나체가 보이는 변신 장면.
3. 일상생활에서 보여지는 소년의 순수한 마음.

음.... 확실히 구미가 당기는데요..... 왜 이게 인기가 없을거란 소리를 듣는걸까요?

혹시 시청자들에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닐까요?

마법 소녀물은 남성 시청자, 여성 시청자 가릴것 없이 잘 통합니다.
하지만 마법 소년물은 그것에 비해 턱도 없이 통하지 않는다고 볼수 있겠네요.

애니메이션 시청자들에 대한 적절한 통계가 없기 때문에 비슷한 부류인 TV 드라마의 여성 시청자의 이야기를 해보면
여자 주인공에 대한 심리적 투영현상이 큽니다. 주인공의 일이 마치 자기일인양 슬퍼하고 기뻐하죠.

즉 가녀린 여자임을 드러내는 설정들은 여성 시청자들이 자신 처럼 가녀린 여성인 주인공을 보면서 심리적 투영을 하기 쉽게 만들어주고.
변신 장면 보다는 변신 이후의 아름다운 자태의 여전사로 변신하는 모습도 자신이 그런 용기 백배의 모습이 될수 있을거란 희망을 받고
여러 소녀적 감성을 자극하는 장면에서 스스로의 일 처럼 감동을 받게 됩니다. 

남성 시청자의 경우는 어떨까요?
가녀린 소녀, 순수한 마음을 가진 소녀에게서 큰 매력을 느낍니다. 변신하는 장면에서도 감동을 받겠구요.
어린 아이를 위해 변신소녀물 만들었더니 성인 남성들도 즐겨보더라.... 하는 이유가 남성 시청자들에게 큰 매력을 느끼게 했다는 것이겠죠.

그러면 이런것이 소년물이 된다면?

성별이 바뀜으로써 여지껏 주인공에게 자신을 투영하던 여성 시청자들은 그러지 못합니다.
큰 감동을 제대로 전달 해주지 못하게 되는 것이죠.
물론 주인공이 여러 풍파를 만날때 마다 모성애를 자극 하는 것은 할수 있겠지만
그것 만으로 많은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 잡는 요소는 될수 없겠죠.

또한 남성 시청자들은 약간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인식과 달리 변태같은 점이 있습니다.
오히려 스스로의 성인 남성性이 희화화 되는 쪽에나 관심이 있지 순수한 소년의 감성 등에는 큰 흥미를 갖지 않습니다.
순수한 소년이 아닌 성적으로 타락해 있는 남성 케릭터쪽에 훨씬 많은 관심이 있습니다.

간단히 예로 들어보면 이 애니메이션 게시판에서 남성 이용자가 게시한 글을 보면
모노 가타리 시리즈의 아라라기나 내 여귀의 남주인공 같이 근친이나 뭐 여러 부류의 변태행각을 하는 케릭터의 언급이 더 많습니다.
(해당 작품을 보지 않아서 정확히 어떤 부류의 변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여러 짤방을 보면 변태는 맞는것 같습니다.)

또한 이전에 베스트에 올라간 거북이를 만나러 간 햄스터 짤방과 같이
분명 남성性이 희롱당하는 불쾌할지도 모르는 내용물임에도 웃기다. 재미있다. 라는 반응을 보이며 추천을 하는 남성 이용자도 많습니다.

분명 남성과 여성의 인식이 큰 차이를 보인다고 할수 있겠죠.
그렇기 때문에 자신을 투영하며 감동을 느꼇던 여성에 비해서 남성은 그럴 확률이 매우매우 적기 때문에 남성 시청자 또한 사로잡지 못하게 됩니다.


결국 슬프게도 마법 소녀물의 정극은 마법 소녀물일뿐
마법 소년물, 마법 아저씨물, 마법 아줌마물등은 희극이 아닌경우 큰 수요가 없을것이다. 라는 예측이 나오는 것이죠.

남성향인 오토코노코를 뒤틀어 만든 남장여자가 여성향이 못되는 것 처럼
마법소녀를 뒤틀어 만든 마법소년도 그러한 것인가 봅니다. ㅜㅜ


해당글은 작성자의 개인적인 생각 으로 쓰여 있으며
사실과는 많은 차이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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