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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x News 국정원 대선개입 기사 번역
게시물ID : humorbest_6769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미생겼음?
추천 : 76
조회수 : 1984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5/14 23:00:14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5/14 22:48:12
외신에서는 윤창중 사건과 함께 국정원 사건이 수면위로 올라왔네요. 어제자 폭스뉴스에서 꽤나 자세하고 정확하게 국정원 사건을 다뤘기에 부족하지만 번역해보았습니다.

원문: http://www.foxnews.com/world/2013/05/13/skorean-spies-accused-boosting-ruling-party-on-internet-chips-at-agency/#ixzz2TGzkxbFe

해석:
남한의 주요 첩보 기관을 뒤흔들고 있는 스캔들은 첩보 활동에 관한 내용이 아니다. 스캔들은 인터넷에 연결된 사람이라면 누구나 걸려들 수 있는 저급한 속임수에 관한 것이다. 그리고 그 대상은 서울의 불확실한 적 (간첩) 이 아니라 바로 남한의 국민들이다.
인터넷 게시물들은 표면적으로는 보통의 남한 사람이 쓴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국정원 요원들이 작성한 것이다. 이 글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여당의 후보로서 대선에 나왔을 때 은밀히 그녀에 대한 선전을 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러한 게시글에서) 그녀는 "최고"라고 이름붙여졌으며, 반면 그녀의 경쟁자는 그의 이름을 풍자하여 "범죄자 (문죄인)"라고 불렸다.
12월 선거 전에 이뤄진 경찰 조사는 아무런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새로운 수사 결과 적어도 두 명 이상의 국정원 요원들이 위법한 행동을 한 것으로 밝혀졌고, 이전의 수사는 의심받고있다.
수십 개, 혹은 그 이상의 인터넷 댓글들은 박근혜가 백만 표 차이로 당선되는데 영향을 주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들은 심상치 않은 과거를 갖고 있는 국정원에 대한 대중의 신뢰에 나쁜 영향을 주었다.
국정원은 1961년 박근혜의 아버지이자 오랜 기간 독재 정치를 했던 박정희에 의해 설립되었다. 국정원은 박정희의 정치적 반대자들을 구류하고, 고문하고, 심지어는 은밀히 죽였다. 박정희가 아이라니하게도 그가 만든 첩보기관의 수장에 의해 1979년에 암살당한 이후에도, 국정원은 그의 후계자들에 의해 오용되었다.
최근 몇 년 동안, 국정원에 대한 비난은 그것이 본연의 역할인 대북 정보 수집에 실패했다는 데에 집중되어있었다. 국정원은 2011년 12월에 일어난 김정일의 죽음을 사건 발생 2일 후 평양의 TV방송을 통해 알게 되었다.
국정원 댓글 사건은 지난 달 말 검찰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소환하고 국정원을 기습 수색하면서 남한 언론에 크게 보도되었다. 이러한 보도는 (국정원에 의해) 체포되고 수감되고 심지어 살해당했던 이들에 대한 불행한 과거를 상기시켰다.
검찰청 직원에 따르면, 최동욱 검찰총장은 화요일에 열린 검찰 고위 간부 회의에서 "검찰은 사건의 신속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 사건은 한 점의 의혹도 남아있지 않게 수사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건은 12월 19일 대선의 한 주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민주당 당원들은 국정원 내부 고발에 근거해 불법 온라인 캠패인에 연루되었다고 알려진 국정원 요원의 아파트 앞에 진을 쳤다. 국정원 요원은 이틀동안 그녀의 아파트에 스스로를 감금시킨 이후에야 신변 보호를 위한 마스크와 야구모자를 쓰고 나와 경찰이 그녀의 컴퓨터를 압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사건은 대선 전 마지막 토론에서 국정원이 불법적으로 정치권과 연루된 것인지, 혹은 민주당이 무고한 여성을 억압한 것인지를 놓고 다투게 했다.
선거 삼 일 전, 경찰은 국정원 요원의 혐의가 전혀 없다는 초기 수가 결과를 발표해, 박근혜 캠프가 그녀의 라이벌인 문재인 민주당 후보를 비난할 근거를 제공했다.
초기 수사를 지휘했던 권은희 수사 과장은 최근 AP통신과 다른 언론에 그녀의 상관들이 대선 전에 수사 결과를 발표하려는 명백한 목적으로 국정원 요원의 컴퓨터 하드 디스크를 분석하는데 필요한 검색어의 개수를 대폭 줄이라고 지시하는 등 수사과정에서 부적절한 간섭을 했다고 말했다.
경찰 간부들은 사건의 진실을 덮으려는 시도는 없었다며 권은희 수사 과장의 주장을 부인했다.
경찰은 지난 달 적어도 두 명의 국정원 요원과 한 명의 일반 시민이 국정원은 국내 정치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법을 어기고 상호 간의 은밀한 공작 하에 최소 두 곳 이상의 인터넷 사이트에 100 여 건의 댓글을 단 정황을 발견했다. 이 중 한 명은 선거 전 민주당이 고발했던 국정원 요원이며, 경찰은 검찰에 세 명 모두를 기소할 것을 요청했다.
이들이 작업한 인터넷 사이트 중 하나는 온라인 포럼인 "오늘의 유머"로, Nielsen KoreanClick에 따르면 지난 달 950,000 명 이상이 이 사이트를 방문했다.
경찰은 요원들이 직접적으로 문재인 후보를 비난하기보다는 정부 정책을 지지하는 글만 올렸기 때문에 선거 결과에 그다지 영향을 주지 못했고, 따라서 선거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박근혜 이전 대통령이자 그녀와 같이 여당에 속해있는 이명박 전대통령을 지지하는 댓글 중 하나로 공개된 댓글은 이 전대통령이 잦은 해외 순방을 가는 것을 다음과 같이 홍보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내일 인도네시아와 태국으로 5 일 간의 출장을 떠난다. 이는 그의 48 번째 해외 순방이며, ~it will be overwhelmingly at all times highs. He is really great."
민주당 당원들은 이러한 댓글들이 문제인 후보에 대한 직접적이고 강력한 비난을 담고 있지는 않으나 문재인 후보를 흠집내고 박근혜 후보를 지지했다고 말한다. 일례로 게시글은 두 후보의 이름을 살짝 바꾸어 범죄자라는 뜻의 "문죄인", 최고라는 뜻의 "근혜짱" 등으로 사용했다고 당 관계자는 전한다.
국정원은 두 명의 요원이 북한을 찬양하거나 남한 정부의 정책에 대해 근거없는 소문을 양산하는 게시물에 반대 댓글을 다는 대북 사이버전 임무를 수행하는 중이었다고 변론했다.
반대편 변호사와 활동가들은 지금까지 밝혀진 것보다 광범위하고 조직적인 작업이 보다 많은 요원들에 의해 이루어졌을 것이라고 의심한다.
비영리단체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경찰수사와는) 독립적인 조사 결과를 수집하고 국정원 요원들이 '오늘의 유머' 사이트에서 박근혜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글들에 '반대'를 눌렀다고 밝혔다. '오늘의 유머'는 회원들의 추천과 반대를 집계해 그날의 인기 게시글을 선정한다.
민변의 박주민 변호사에 따르면, 최소 네 명 이상의 사람들이 오늘의 유머에 73개의 아이디를 만들어 지난 팔 월 부터 박근혜에 불리한 게시글에 반대를 눌렀다. 그들은 문재인 후보에 우호적인 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반대를 눌렀다.
국정원이 선거에 영향을 주려고 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에 대한 비난과 첩보기관 본연의 임무에 소홀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은 "국정원이 본연의 임무를 하게 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이 있어왔나. 지금 벌어지는 것은 마치 그 노력들을 과거로 되돌리는 것과 같다" 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국정원은 평양의 발표 이전에 김정일의 죽음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2010년 북한의 도발로 주민 4명이 사망한 연평도 사건을 예측하는데 실패했다는 이유로 비난받아왔다. 국회 비공개 회의에 참석했던 국회의원에 따르면, 원 전국정원장은 국회에서 국정원 요원이 연평도 포격을 암시하는 북한 통신을 도청했으나 그것이 통상적인 수사일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2011년 5월 국정원은 청와대에 김정이의 아들인 김정은이 중국 방문길에 올랐다고 부정확한 보고를 한 후, 남한 언론마저 김정일이 방중한 것을 알게된 때에야 뒤늦게 보고를 수정했다고도 전해진다. 김정은은 북한의 현 지도자다.
비평가들은 일련의 실수 의혹에 대해 이명박 전 대통령이 관련 지식이 전무한 지인을 국정원의 최고 직위에 앉혔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그의 경력 대부분을 서울시에서 공무원을 하며 보냈다.
최근의 발표에서 국정원은 소련의 스탈린이나 중국의 모택동의 경우와 비슷하게 북한의 김정은의 죽음에 대해서도 그들이 발표하기 전에 전세계 어떤 기관에서도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정일의 2011년 방중에 대해서, 국정원은 김정은의 단독 방중에 대해 주의하고 있었으나 정보원을 보호하고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해야 하므로 불확실한 보고에 대하여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박근혜는 인터넷 게시글 사건으로 고소당하지 않았다.
그녀의 전임자 중 그녀의 아버지만이 첩보기관을 정치에 개입시킨 것은 아니다.
노벨상 수상자이자 오랜 기간동안 야권의 지도자였으며 박정희의 요원들에 의해 1973년 납치 당한 적 또한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에 국정원 직원들이 고위 공직자의 전화를 도청했었다. 양 김 시절 국정원장들은 이 사건으로 기소되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남한의 어떤 첩보기관 수장들은 나쁜 운명에 처해지기도 했다. 박정희의 권위주의적 리더십을 비판했던 전 중앙정보국장 김형욱은 1979년 프랑스에서 의문스런 실종을 당했다. 2005년, 정부의 진상규명위원회는 그가 국정원에 고용된 동유럽인들에 의해 암살당했다고 밝혔다. 1979년 박정희를 저격해 죽인 중앙정보국장 김재규는 이듬해 교수형에 처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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