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고양이가 사철 따듯한 가정집에 살다가

가난한 자취생 집으로 이사와서 이번에 처음 겨울을 나게 되었거든요?

제가 가스비 아낀다고 보일러를 잘 안틀어요 아직... 그런데 요새 이상하게 자주 울고 이불속에 넣어놓으면 몇시간동안 잘 안나와요..

저 컴퓨터하면 꼭 제 무릎에 앉아있구요... 덕분에 다리가 너무 저려요

3년동안 추위 모르고 살다가 갑자기 추운걸 경험하게 되어서 그런 것 같은데

담요나 수면양말 재질같은거로 망토같은거 사거나 만들어서 입혀주면 입고 다닐까요?

옷입는 개는 많이 봤는데 고양이는 별로 못 본 것 같아서요.

옷입혀 놓으면 잘 못걸어다닐까봐 걱정도 되고...

그래서 비교적 다리가 자유롭게 망토같은걸 입혀볼까 생각중인데 어떨까요?

물론 보일러는 요새부터 틀고는 있지만 현관문쪽에 가면 바람이 조금 새들어와서 춥거든요. 또 걔가 거기 근처에서 노는걸 좋아하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