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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옛날일이 떠오르네요
게시물ID : gomin_9109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루좋은날
추천 : 0
조회수 : 22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1/21 23:10:12
친구 생일선물로 클렌징폼을 사서 다음날 학교갈때 가져가려고, 책상앞에 두었어요.

근데 다음날 실수로 클렌징폼을 안가져갔더라고요 그래서 친구하테 내일 준다고 했죠.

그런데 집에 와보니 책상 위에 클렌징폼이 없더라고요.

혹시나 하고 화장실에 가보니 새 클렌징폼이 포장이 뜯겨져서 사용된 채로 있더군요. 같이 방을 쓰는 친척언니가 쓴 것 같았어요. 전적이 있거든요.

제가 친척집에 얹혀살았는데 친척언니랑 방을 같이 썼거든요. 

다른 물건들은 몰라도 친구에게 줄 새 생일선물을 망치게 돼서 기분나쁘더라고요

한 번 쓴걸 주자니 좀 아닌거 같고 그래서 너무 화난 마음에 엄마하테 전화해서

지금 정말 기분 나쁘다 어떻게 내 물건을 그렇게 할 수 있나

이렇게 얘기했는데 돌아온건 친척언니보다 더 당황스러운 대답이었어요

이거 너 때문이다. 왜 생일선물로 줄 것을 책상위에 올려놓냐? 이건 니가 잘못했네. 물건관리 잘해야지

 저는 당연히 남의 물건을 함부로 쓴 친척언니의 잘못을 지적할 줄 알았어요

그래서 제가 생일선물을 아침에 실수로 두고 갈 수 있지 그것이 잘못된 행동이냐고 따졌어요. 

그리고 이건 내 잘못이 아니라 친척언니의 잘못이다고 억울한 목소리로 외쳤는데

그래도
 그래, 근데 너 잘못이야 누가 올려놓으래?? 언니하테 뭐라하지 말고 그거 얼마냐? 새로 사라

가슴이 턱 막히는 느낌이 들었어요

닫힌 방 안에서 나혼자 외치는 느낌

그냥 오천원짜리 폼클렌징일 뿐인데 이걸로

나는 그냥 아무거나 잘못 했다해도도 상관없는 사람이구나 친척언니는 무엇이라고 그렇게 잘 대해주지?? 

이런 생각이 계속 났어요

이것 외에도 이것저것 겪은게 많아요

지금은 거의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기어코 기억나네요

제발 엄마가 제 인생의 벽 같은 존재 해치는 존재가 아니라 최소한 그냥 없는사람이라도 됐으면 좋겠어요

날 좀 그만 괴롭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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