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쯤이라 어쩌면 아실분이 별로 없을수도 있겠지만,
그때 오유에 올렸던 글들을 정리하고 다듬어서 얼마전에 "눈탐험" 이란 책을 냈습니다.
그리고 오유에 홍보 보다는 감사를 표시하고 싶어서 글을 습니다.
(책은 대략 아주 안팔리는 수준은 아닌 정도로 팔리고 있는듯 합니다.)
생각해보면 책을 출간할 수 있었던 것은 거의 오유 덕분이라 할수 있습니다.
당시 심란하고 마음 둘곳이 없던 때에 마침 오유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고,
그러던 중에 그냥 재미삼에 눈에 대해 떠오르는 나름대로의 생각들을 올려보게 되었고,
마침, 오유님들이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고 흥미롭게 받아주어서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으며,
그런 자신감으로 하나씩 글을 써 나가다 보니 어느덧 책으로 엮을 수 있는 정도의 분량이 되었고,
그것이 문득 아무것도 없으면서 글들을 출간해 보겠다는 생각으로 연결되어 이렇게 여기까지 왔습니다.
확신하건데 오유가 없었으면 이 책을 출간하기는 커녕 글들을 써 볼 생각도 하지 못했을듯 합니다.
죄송스럽게도 맺음말에 표시하지는 못했지만, 그때 제 글을 읽어주시고 호응해 주시고 문제점을 지적해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