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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화장하고 나가서 상처받은 적이 있어요.
게시물ID : beauty_677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콤빗물
추천 : 23
조회수 : 1739회
댓글수 : 44개
등록시간 : 2016/05/08 05:21:35
저는 전체적으론 가을웜톤에 가까운데...
입술은 무조건 쿨톤이든 웜톤이든 상관없이
레드 와인 버건디...이런 진한 색이 잘 받아요.
남들이 데일리로 바르는 연한 핑크나 코랄은...
저한테는 환자분장의 지름길이예요.

아무튼 그래서 입술을 진하게 바르는데요.
예전에 한 십년쯤 전에 헌혈하러 갔는데
거기서 저한테 간호사가 대놓고 하는 말이

에이즈 검사목적으로 헌혈하시면 안됩니다.

라는 거예요. 그래서 사람들이 다 저를 쳐다
보고 저는 열받아 있는데...그 간호사가
제 헌혈기록을 보더니 모기만한 목소리로 
등록헌혈 회원이시네요..하는 겁니다.

아니 저의 명예를 위해서 그 말이라도 좀
크게 해주던가...왜 그 말은 작게 하는지
진짜 짜증났어요...

그 말 한마디 뿐만이 아니라 제가 들어올
때부터 절 보는 시선이 이상했었고...
그때 제가 립스틱 진하고 원피스 입었다고 
저를 무슨 업소여자 취급하는게 눈에 보이니까
정말 짜증나더라고요.

제가 키가 크고 체형이 서구적이라서...
모든 옷이 입으면 야해지긴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러면 안되잖아요.

그때 제가 지금의 성질머리였으면 그 헌혈의
집구석은 초토화되고 그 간호사 짤렸을 텐데
그때 제가 아주 순한 양같던 시절이라서...
화 한마디 못낸게 지금도 짜증이 나요. 
 
그거 말고도 헌혈의 집에서 열받는 일 몇번
있어서 헌혈 30번 채우고 나서는 헌혈 안해요.
화장 진하게 하든말든 상관하지 않는
아름다운 세상이 빨리 좀 왔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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