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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억에 가장 충격적인 패배
게시물ID : lol_677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케이랍스타
추천 : 2
조회수 : 108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8/08 13:14:34

1700 방어전 할 때였음.

1700~1800 정도 되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레이팅 대에 트롤러가 심해 뺨침. 탑레이팅 2000이 넘는데 트롤링하다가 떨구고 그래도 실력이 되니까 더 이상 안 떨구는 이상한 인간들이 있음.

심해 트롤러는 열심히 하다가 멘탈을 누가 건드리면 트롤하는 애가 많다는데 미친 탑레이팅이 플레기인 트롤러들은 초반에 CS하나 못먹었다고 트롤링함.

어쨌든 그런 인간들과 열심히 싸우면서 방어전을 할 때였는데 이 즈음에서 내 한계를 느끼던 때였음.

그리고 나는 이 아이디로는 잘 안하는 원딜을 했지.(대부분 탑솔을 함) 시비르를 픽했음. 당시 시비르는 너프되기 전이어서 미친 사기급 포스를 내 보였고 라인전이 약한 나에게도 상대를 압도할 수 있게 해주었음. 상대는 애쉬. 근데 뭐, 내 캐리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냥 늘상 그렇듯이 원딜이 후반에 제대로 왕귀해서 하는 수준. 근데 애쉬의 좋은 이니시에이팅이랑 유틸로 상당히 비등비등했고 50분이 넘도록 서로 대부분의 타워를 밀고 미드엔 고속도로가 뚫린 상황.

그리고 바론 앞에서 영혼의 한타가 벌어지고 상대 애쉬가 시작하자마자 궁이니시에이팅을 하고 걍 쥬금. 우왕. 근데 상대 조합이 더럽게 좋아서 우리도 다 죽고 나만 남아서 다 정리함. 그리고 상대 넥서스로 달림. 억제기 미드만 밀린 상황이었는데 달리는 도중에 억제기 생성. 애쉬가 한참 먼저 죽어서 억제기와 넥서스를 다 깰 수 있을지는 미지수였음. 억제기를 깨고 넥서스를 열심히 때렸는데 애쉬가 5초가 남은 거임.

넥서스는 거의 피 다 빠졌고 열심히 때렸음. 애쉬가 나오고 넥서스 완전히 개피.

또 때렸음.

애쉬가 달려오다가 멈춤.

아, 난 이겼구나 생각함.

근데 시비르가..

우리 시비르가 넥서스를 안 때림.

 

???

 

뭐야 왜 안때려! 야! 움직여봐!

 

....

 

연결이 끊어짐.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옆 집에서 리모델링한다고 전기선을 정리하는데 지네껀줄 알고 우리집 인터넷 선을 싹뚝 해버림.

그리고 졌겠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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