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연습을 하는 학생처럼 서툰 모습.
처음부터 긴장한 모습이 역력합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에 대한 신뢰가 제법 있었나봅니다.
"그동안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우리를 지켜주셨던 의장님이 이런 결정을 내릴 줄은 정말 몰랐다.
그동안에 보여준 신념을 가졌던 분께서 직권상정을 해서 국회를 이렇게 끌고 왔다니.
과연, 이런 신뢰, 이런 신념을, 이런 서로의 믿음을 무참히 깨버렸던 사람은 누구인가.
저는 감히 얘기하고 싶습니다.
저는 어디에서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대통령이 국회해산을 할 수 있나요?
의원내각제가 아니었을 때는 총리가 국회해산이 가능했었지만,
지금의 대통령제에서의 국회해산은 거의 쿠데타로 보여지는 시도입니다.
이게 그냥 나온 얘기겠습니까?
저는 결단코 의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국회의장이 신념을 버리고 이렇게 가당치 않고 터무니 없는, 우리를 놀라게 한 직권상정은
거스를 수 없는 대통령의 권력에 의한 압박아니고서는..."
대통령 힘 앞에 무너져서 직권상정을 한 것이라 생각된다고 하네요.
국가비상사태가 있었던 그동안의 사례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