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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16살 주희가 노래방 도우미로 빠진 이유는
게시물ID : sisa_6775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꿈을꾼다
추천 : 7
조회수 : 69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3/02 09:59:13
총선 D-42
2주를 버텼다. 사장은 석 달을 채우지 못했으니 돈을 줄 수 없다고 했다. 주희는 사장이 한 말을 기억한다. "너 아니라도 일할 사람은 넘친다"고
택배 상하차 일을 하던 상우(가명·17)는 트럭에서 떨어지면서 어깨를 크게 다쳤다. 하지만 치료비는 한 푼도 받지 못했다. '정식 직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사장님들이 미성년자인데 성인이라 속이고 서류를 내요. 본사에서 성인치 월급을 주면 몇십만원 떼먹고 저희한테는 최저임금보다 낮게 주는 거예요. 불만을 제기하면 '너 아니어도 쓸 애들 많다'며 하지 말라고 하고..."
담담한 듯했던 주희도 "탬버린을 치다보면 '내가 왜 여기서 탬버린을 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며 "엄마와 나이가 같은 다른 도우미를 보면 나도 그때까지 이 일을 계속하게 될까봐 무서워진다"며 자신이 생각했던 삶이 아니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항의해줄 부모님이, 집이 없다는 사실을... 이용하더라고요. 사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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