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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김종인. 여러분은 지금 야권을 흔들던 여당전술을 보고계십니다.
게시물ID : sisa_6776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ynn
추천 : 14/3
조회수 : 1700회
댓글수 : 37개
등록시간 : 2016/03/02 10: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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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사람이네요. 김종인.

큰 그림의 틀은 보여주고 모호함으로 치고 들어가는 과거 대야권 흔들기 전술을 야당이 여당과 국민에게 펼치고 있는 모습을 여러분은 목도하고 계십니다.

악재마저 일부러 기획해 관심이 떠나지 않게 시선을 묶어두고 먼저 치고나가는 방법으로 명분을 획득하는군요.

김종인 제안이 범야권인지, 야당통합인지 모르겠지만 일부 공천을 사전에 발표해 어떤 식으로든 저쪽에서 고민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네요.

양형자 공천으로 천정배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필리버스터를 가장 이목이 집중된 순간 중단시켜 관심이 다른 곳에 흩어지지 않게 하면서 여권통합을 던지는 모습.

혼란스럽네요.

이런 전술을 구사하는 인물이 지지정당에 있다는게 다행으로 느껴지는 한편, 뭐가 옳은지 생각할 시간과 고민의 명분을 혼란스럽게 만들어 당혹스러운 느낌마저 듭니다.

이렇게 기만으로 가득찬 수를 지지해야 하는가라는 무거운 마음과 던진 패를 접할 타 야당과 여당을 보는 쾌감이 복잡하게 뒤섞입니다.


정의당에는 한동안 많이 부끄러울 것 같기는 하네요.

바름을 생각하는 정당은 정의당 뿐이로군요.

김종인이 필리버스터 연대에도 불구 정의당에 적극적으로 손 내밀지 않았던건 당연한 일이었어요.

 
대단하다는 경탄과 이래도 되는걸까라는 우려가 섞여 기분이 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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