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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때리는 시위는 한국서 처음 봐요”
게시물ID : sisa_677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나기
추천 : 14/24
조회수 : 1135회
댓글수 : 38개
등록시간 : 2009/05/04 08:59:14
  
외국인들 “돌 날아와 무서워… 그냥 떠나고 싶다”

"시끄럽고 무섭습니다. 그냥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2일 서울 시내를 여행하거나 하이서울페스티벌 개막 행사장을 찾은 외국인에게 서울은 ‘무섭고 혼란스럽고 정신없는’ 곳이었다. 

건국대에서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프랑스인 마리 씨(20)는 이날 시위대의 모습을 보고 “너무 무섭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가수들을 보기 위해 시간을 내 왔는데 페스티벌이 취소돼 아쉽다”며 “프랑스에도 시위가 많지만 시위대가 경찰을 때릴 수 없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막 경찰을 때리는 것을 보니 너무 무서웠다”고 전했다. 마리 씨와 동행한 프랑스인 린 씨(20)는 “시위대가 돌을 던져 특히 무서웠다”고 말했다. 

일본 유학 중 한국에 여행 온 스웨덴인 로잘린 씨(22)는 “황금연휴를 맞아 일본에서 며칠 시간을 내 처음으로 한국에 놀러왔는데 시위대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시골에서만 살아서인지 이런 시위는 처음 봤다”고 밝혔다.

일부 외국인은 시위대가 던진 돌에 맞기도 했다. 국내에서 영어강사로 활동 중인 영국인 앤드루 씨(24)는 “시위대가 보도블록을 쪼개 던진 돌을 등에 맞았는데 기념으로 가져가려고 한다”며 “거리가 매우 시끄럽고 시위대 때문에 정신이 없어 그냥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미국인 카셀 씨(26)는 “시위대를 보며 든 생각은 혼란 그 자체”라고 전하기도 했다.

하이서울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위해 일부러 도심을 찾은 외국인들은 일반 관광객보다 더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경기 남양주시에서 온 파키스탄인 라자 씨(40)는 “기껏 시간을 내 여기까지 차를 몰고 왔는데 아무것도 볼 수 없게 됐다”며 “주차장에서 차를 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참 불쾌하다”고 푸념했다. 

서울시는 “일본의 황금연휴(1∼5일)와 중국 노동절 연휴(1∼3일) 등을 맞아 서울을 찾은 외국인에게 ‘불안한 서울’이라는 인상을 심어준다면 이는 결국 우리 모두의 손실”이라고 지적했다.

이미지 기자 [email protected]

안타깝네요 정말...

의경출신으로써 경찰과잉진압, 폭력경찰 뭐라 하는것 
인정합니다만 이런 모습도 있다는거 좀 알아주셨으면 하네요...

한참 2008 5월부터 8월까지 쉼없이 시위막으러 나갔을때,
느꼈던 건데요, 전경, 의경들도 참 억울한거 많습니다...

작전상 도로 막고 있으면 시위대나 일반 시민이나 구분이 잘 안갑니다...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건 맞죠... 제가 그 지역 주민이라면 엄청 짜증나겠죠...

근데 보시다 시피 대규모 시위하고 그러면 정말 난장판입니다... 온통 쓰레기 천지에 질서는 찾아볼수 없고... 그 와중에 이 지역 주민이라면서 비키라면서 경찰한테 욕하고 때쓰면서 침뱉고 오물 투기하는게 진정 민주화를 위한 행동일까요?  

진짜 주민일수도 있느지만 대부분 시위에 참석한 사람들이였죠... 뻔히 아는데... 2MB out 티셔츠 입고와서 나 이지역 산다고 집에 갈꺼라고 하면서 왜 못가게 하냐고 하면서 주위에 있는 사람 선동하면서 경찰한테 시비 걸다 안비키면 오물이나 돌 투척하고.... 

이런걸 매일매일 격다 보면, 뉴스에 나오는 유머사이트에서 말하는 시위꾼들이랑 정말 다르다는걸 느낍니다...  

물론 저도 일부만 알고 이러는거겠죠... 하지만 제 의경복무 경험상으론 경찰이 평화적 집회등을 마구잡이로 해체시키고 못하게 하지 않습니다... 일부 시위꾼들이 경찰에게 시비 걸고 폭력을 가할경우 움직이죠..
또는 법으로 지정된 시간 (해가 지면 원래 모든 집회가 불법입니다만...)이 지났을때, 예를 들어 밤 7시부터 시작된 집회가 새벽 3~4까지 이어지고 해산의 기미가 안보일때 강제 해산 들어갑니다.. 다음날 출근하시는 시민들을 위해 도로 위로 전부 밀죠.... 그리고 수십차례 경고 방송을 합니다... 자진해산해 달라고 정말 밤 10시부터 3~4시까지... 수십차례....  

요약하자면, 경찰의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보시죠... 2MB의 개다 하면서 너무 한쪽으로 치우친 시선으로 보지만 마시고요... 경찰 입장에선 시위하는 사람들이 자진으로 해산해줬으면 하는게 큰 바람입니다...
저또한 복무하면서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크게 걱정되면서도 시위문화를 보면 이건 아니다 쉽죠...
뭐 평화적으로 집회를 하면 씨알도 안먹히는 정부... 저도 답답합니다...

하지만 그 분노를 막아서는 경찰한테 화풀이 하면서 우리나라 공권력 깔아뭉개는것 또한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경찰들이 아 이건 아니다 하면서 정부에 맞서서 시위대들과 함께 쿠테타라도 일으켜서 정권을 바꿔야 하나요? 어디 어느 국가가 그렇게 합니까... 경찰은 지금 현존하는 정부, 그리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치안에 힘쓰는 조직입니다... 다시한번 생각해주세요...  

시위나갈때마다 행여나 몸 다칠까봐 맘 졸이며 군복무 하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나 이렇게 경찰 옹호하는 글 쓰네요...

아참 기사내용도 참 안타깝네요.. 분명 외국 관광객으로써 우리나라의 일부만을 본 것이지만, 그들이 본 안좋은 한국 이미지가 오래 가지 않을까 심히 염려 스럽네요.... (한국인들의 속사정도 모르면서...)

한국= 공권력이 참 약한 나라... ㅉㅉ 하겠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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