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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엄마 뵈러간다고 경찰아저씨들께 질문했던 작성자입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6776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로새김
추천 : 14
조회수 : 95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4/21 10:25:28
열려라 포탈!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bestofbest&no=106433

어제 저녁-오늘 새벽 거쳐 여수에 도착했습니다
비온 뒤라 너무 추워서 택시타고 인근 파출소 갔구요
경찰 아저씨들 정말 옆집 아저씨들 같이 단순히 머물게만 해주시는 게 아니라 차도 타주시고 엄마께 연락도 나서서 해주셨어요 
파출소에 도착한 건 네시 반 쯤이고 쪼그려 자고있는데 일곱시 반 정도에 아저씨가 엄마 여덟시 전까지 오실거람서 기다리라고 하셨구 한 아저씨는 교대시간이라 사복으로 다 갈아입으시고도 저 엄마 차타고 떠날 때까지 봐주셨어요
14년만에 본 엄마는 낯설었고 오히려 그 옆의 외할아버지가 더 익숙했어요ㅎㅎ
그리고 지금 글 작성시간 보면 아시겠지만 저는 지금 다시 저희 집으로 가는 길이에요
엄마가 오늘 중요한 선약이 있으시대요
할아버지는 당신과 얼마간이라도 여수를 거닐다 보내고 싶어하셨지만 엄마는 왜인지 저를 보내고 싶어하시는 눈치더라구요
밥을 한끼 먹었는데 너무 무덤덤해서 오히려 제가 놀랐네요
저희 집 식구안부를 물어보셨어요
아빠만 빼고요,
잘 모르겠어요 마음이 아파서 그러시는건지 아니면 정말 무덤덤하신건지
여유가 생기면 이모와 같이 우리지역으로 오신대요
그 짧은 약속만 남기고 저와 엄마는 헤어졌습니다
솔직히 좀 속상해요 뭐라도 더 같이할 줄 알았는데 엄마의 선약이 아침이라...
속은 시원하네요 잘 지내고 계시는 것 같아서
무엇보다 할아버지 뵌게 좋았어요
오유 언니오빠친구동생들 댓글들 다 봤어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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