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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의 노선과 지지자들의 논쟁, 그리고 경쟁
게시물ID : sisa_6779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강놤쥴리아나
추천 : 12
조회수 : 322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6/03/02 16:14:57
못한 걸 못했다고 비판해야지 왜 자꾸 종교도 아니고 무조건적인 지지를 강요하느냐 이건 당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의견이 있고 기울어진 운동장에 새누리당 지지자들을 봐라 우리가 이렇게 흔들리니까 안되는 거다라고 하는 분들도 있고 양쪽이 있네요.
흠.....
저는 전자쪽입니다만 무엇이 옳으냐 그르냐를 떠나서 우선 양쪽이 모두 동의하는 대전제 하나는 "아주 뚜렷한 대안이 있지않은 이상 지지철회는 안된다"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순간적인 감정으로 그런말을 할 수가 있고 이번 필리버스터 중단은 지지자들에게 그런말 들어도 쌌습니다. 그럴만한 이유가 충분했어요.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몇일이 지나고 화가 풀리고 투표할때가 되면 어쩔 수 없이라도 더민주를 찍어주는 것이 저는 지지자라고 생각합니다. 

이 대전제안에서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더민주 내에도 의원들이 모두가 노선이 다릅니다.
김종인 박영선 같은 사람이 있는가하면 문재인 같은 사람이 있고 거기보다 더 강경한 은수미같은 사람도 있고 거기에 정반대로 우윤근 이윤석같은 민집모도 당에 아직존재합니다.
분명히 더민주의 지지자들의 절대다수는 은수미와 문재인의 노선을 지지하는 사람들입니다.

저는 김종인이라는 사람의 노선도 손혜원위원장이 믿으라고하고 문재인이 믿은 사람이니까, 그리고 경제민주화라는 것 하나로 억지로 믿으려고 노력하는것이지 그사람의 여러가지 발언들이나 노선에 절대 동의하지않습니다.

그러나 또 김종인의 노선을 지지하는 당원의 집단이 있을 수 있고 심지어 민집모의 노선을 지지하는 당원의 집단도 있을 겁니다.
문재인과 은수미의 노선처럼 아주 선명하고 강한 노선을 지지하는 당원들의 집단도 있을 것이고요.

또 당원으로 가입하고 더민주를 지지하는 이유가 모두가 달라요.
오랜 동교동계 당원들은 모두가 공천나눠먹기나 아니면 호남 정치복원을 목표로 당권을 노리려고 시시탐탐 노리고 있을 수도 있고, 또 어떤 사람들은 무조건 반새누리인데 어떻게든 무조건 이겨야하지않냐 그러려면 안그래도 기울어진 운동장에 어찌됐든 무조건 지지해야한다라고 생각해서 지지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본인의 신념과 가치관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지지하시는 분들도 계실거고요. 

그렇게 노선에 대한 문제도 여러가지 갈래로 나뉘겠지요...

이런문제로 충돌과 논쟁은 불가피합니다.
그 충돌과 논쟁이 치열할 수록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오유에서 논쟁하는 것 말고도 당에 여러가지 의견을 피력하고 이렇게하라고 여러가지의 비판과 주장들이 전달이 되면 당이 그것을 안받아들일 수 없겠지요.
당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주길 바라면서 당을 비판하고 요구하는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만약 그것이 불가피하다면 당에서 그것을 충분히 설득을 하고 납득을 시켜줘야지요.
 
분명한 것은 더민주는 중도개혁정당을 표방하는 정당이라는 겁니다.
더민주가 보수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당헌당규나 여러가지 추구하는 지향점들을 보면 분명한 개혁정당입니다.
그것이 실현되고있지않아서 제1야당으로 온건적으로 나갈뿐이지 추구하고자하는 궁극적인 지향점은 수권개혁정당입니다.

뭐 이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무튼....
예를들어 중도개혁정당에 그것도 제1야당의 대표에 김종인 같은 분이 들어왔습니다.
이분은 경제민주화부분에서는 아주 진보적인 분이지만 정치를 바라보는 모든 시선이 아주 보수적인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분은 그분이 옳다고 생각하는대로 행동하고 발언하고 당을 오른쪽으로 끌고갑니다.
그리고 50,60대를 겨냥하려고 노력을 합니다(손혜원위원장께서 그러시더군요..)
그러면 그 노선과 가치들, 그리고 전략면에서 옳지않다고 생각하는 당원이 무조건 나오게 되있는 겁니다.
그러면 당이 너무 오른쪽으로 간다, 이건 아니다, 이런 전략은 좋지못하다라는 것을 저와같은 지지자들과 당원들이끊임없이 당과 나와 노선이 비슷한 의원들에게 요구하게 되지요. 그리고 여론을 형성하기위해 비판하고요.
그 목소리가 커지고 그 여론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의원들은 당연히 김종인의 행보에 제동을 걸고 어제의 의총같이 타협을 하고 그 안에서 답을 찾습니다.
새벽 12시에 끝낼것을 최소한 하루라도 더하고 마무리 전략에 대해서도 더욱 더 고민하게하고 잡은물고기인줄 알았는데 이사람들도 변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주는 거지요.

저같이 현재의 지도부를 비판하고 어떻게든 선명성과 노선을 분명히 하자고 주장하는 당원들만 있으면 당이 하나로 모아지지도 않을뿐더러 지도부가 견디질 못하겠지요.
김종인을 믿고 아무리 그래도 더민주를 지금은 무조건 믿고 지지해줘야한다는 분들이 계셔야 그 균형이 유지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역할은 지도부가 누구냐에 따라 끊임없이 돌고도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비판을 하느냐 마느냐의 노선이 계속바뀌기도하고요. 

글이 너무 길어졌는데 제가 드리고 싶은말은 이런논쟁이 나쁜 것만이 아니라는 겁니다.
새누리당 지지자들을 말씀하십니다.
말씀대로 그들은 어떤 가치나 이념을 중심으로 싸우지않아요.
계파와 이익, 그리고 북한.... 
이것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그렇게 많다는 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 당에 발전이 없어요.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새누리당에게 불만을 전달하거나 비판하거나 하는 것 보신적있으세요?
오로지 있어봤자 양비론과 정치혐오만 있을 뿐입니다.
우리당이 새누리당 처럼 되길 바라시나요?

계파를 가지고 이익을 대변하는 이들과는 모두가 한목소리로 맞서싸워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당의 당시 노선이나 지도부의 색깔에 따라 당원들이 논쟁하고 본인의 노선과 의견을 우리당에 관철시키고 목소리를 내는 것은 절대 나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것은 아주 어려운일이지요.....
항상 싸움이 많고 논쟁하게되고요. 
의원들도 그런데 지지자들이야 오죽하겠습니까.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알바네 북한같은 추종자네 이런 발언들만 하지않고 싸우더라도 어차피 결국 또 상황이 바뀌면 나와 한목소리를 낼 수 있고 이런 것의 반복아닐까요?

서로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좋은의견을 내서 당에게 도움이 되는 주류의견으로 만들기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있다고 생각합시다.

저는 아무런 목소리도 나오지않고 모두가 무조건 더민주 지지한다고하는 우리당은 정말 싫어요 ㅜㅜㅜㅜ

같이갑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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