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염색모 x/ 25센치 이상.
저랑 딱 맞더군요.
몇년 전에 우연찮게 보게 되었는데...
소아암 환자들이 항암치료 때문에 없어지는 머리카락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엄청나다고 알게되었습니다.
누구나 힘들게 살고 있고, 저 또한 그러하기에...
무심코 넘겼으나.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은 항상 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머리카락을 기부했습니다.
10년동안 염색도 안했고요. 3년 전에 매직펌 한번 한 머리예요.
항상 사람들이 머릿결 좋다고 그래서.
아이들에게 좋은 가발이 되어줄수 있을 것 같아서...
15년만에 어깨 위로 머리카락을 잘랐네요.^^
그래도 혹시나 해서... 기다렸는데....
머리카락이 가발 용도로 쓰여질 수 있으면 온다는 감사장이 왔네요. 바로 오늘!!!
날이 지났으니 어제죠!!
그런데 너무 기뻐서... 같이 기뻐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여기 올려요!!(저 역시 오징오징!! ㅋㅋㅋ)
제 머리카락으로 소중한 삶을 살 수 있는 이름모를 아이가 있다는 것이 아주 많이 기쁩니다.
행복하네요^^
이 기쁨은 자랑해도 돼는 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