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하지는 않지만 이틀전부터 고양이가 저기에 앉아있더라구요
수요일에도 밤 11시 즈음에 집에 들어오면서 저기에 앉아 있길래 우쭈쭈 한번 하고 밑에서 가만히 1~2분간 쳐다만 보고있었는데
계속 냐앙 냐앙 냐앙 냐앙 거리기만하고 하악질은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저 자리가 좋아서 있나?'하고 집에 들어왔는데
목요일 밤 12시 30분경에 들어올때도 저 자리에서 지나가는 저를 부르듯이 냐앙 냐앙 냐앙 하길래 또 우쭈쭈 해주고 쳐다보다가 집에 들어왔는데
2시간 전인 10시에도 또 저 자리에 있더라구요! 그래서 못내려오나 싶어서 의자를 밟고 손을 뻗어봤지만 당연히 잡힐려고 하지도 않고
우산으로 위협하듯이 내려가라고 해도 앞발로 훅만 날리고 내려갈 생각을 안하네요
혹시나 물을 주면 내려올까봐 따뜻한 물을 반대편 벽쪽에 놔둘려고 했더니 역시나 다른 이웃분도 저 고양이가 불쌍한지 소시지를 놔줬더라구요
높이가 이정도고 오른쪽에 담장도 있어서 충분히 내려올 수 있을 거 같은데 못내려오는 걸까요 아니면 저 자리가 좋아서 저기 있는걸까요?
원래 겨울되면 길고양이들은 추우니깐 밤에 활동하지 않나요?
방금전에도 보고왔는데 그대로 있네요 그리고 바로 앞에있는 차 밑에 친구로 보이는 길고양이 두마리가 있구요
이 고양이 못내려오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