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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677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닉네임ㅂ
추천 : 1
조회수 : 907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0/05/30 00:07:12
남친은 정말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유쾌하고 긍정적인 사람인데 (주위에 사람이 모이는)
저는 그냥 평범한 성격이걸랑요.
남친은 키가 170인데 뭐 남들은 작다 할수 있지만 제가 160밖에 안되니 상관없거든요.
그리고 제눈엔 진짜 잘생겨 보여요 아직도 만나면 설레일 정도로요 (일년 넘었음)
저도 어디가서 빠지지 않는 편인데 (학창시절 학원 다닐땐 거의 매일 남학생들이 따라올 정도로..)
근데 거울을 보면 내가 왜 이렇게 안이뻐 보일까요.
그리고 제가 남친보다 연봉이 대략 두 배 정도 많아요. 제가 대기업인데 남친은 중소기업..
한 번은 어떤일이 있었냐면
얼마전에 2박3일 여행갈 계획을 짜는데 예산이 오십만원 정도 나왔어요.
남친이 나 돈 십만원 밖에 못쓴다. 이러길래
제가 정말정말 무심코 "나는 뭐 돈이 남아도는 줄 아나봐" 이랬거든요.
평소에 제가 돈 많이 쓰는게 무의식 중에 아까웠던 건지..
하아...객관적으로 봐서 내가 빠지는게 하나도 없는데 남친이 나 안이뻐 할까봐 조바심하고..
늘 의식적으로 더 잘해주려 하고 애교도 부려보려 하고 그러는데
남친도 그런걸 눈치로 알고 있을까봐 그것도 걱정되고
내가 더 좋아하는 걸 알고 어떤땐 더 고자세로 나오는것 같기도 하고
오늘따라 나 왜이렇게 소심해지고 생각이 많은지.
나보고 예쁘다 귀엽다 이리와 하는게 어떤땐 예의상 하는 말 같기도 하고.
근데 남친을 보면 사람은 정말 인성과 능력이 중요한 것 같아요.
당장 돈을 많이 버느냐 안버느냐 말구요. 잠재능력. 자신감. 경험치. 이런 능력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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