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가 아니라는점에서 정말 죄송합니다.

그러나 한번만 읽어주세요. 법적지식이 없어 오유님들의 힘이 필요합니다.


저희어머니가 예전에 1억원이나 되는 돈을 친구한테 빌려줬었습니다.

3천만원은 본인에게 공증을 받고, 7천만원은 차용증으로 본인과, 남편을 연대보증인으로 하여 받았구요.

차용증의 기한은 2010년이였으니, 훨씬 지났겠네요.

아무튼.. 몇달동안 이자만 갚다가 도망갔었습니다. 뭐 법적 조치를 하기도 전에 그냥 날랐습니다.
(본인명의의 재산도 없고, 남편과는 어머니도 모르게 이혼상태였습니다. 지금은 같이 살더군요.. 
  위장이혼이였던것 같습니다. )

집도 옷도 나머지도 그대로 놓고 그냥 몸만 나갔더라구요.

아무튼, 어머니는 10년정도 된 일이라서, 그냥 마음에 삭히고 살았는데

엊그저께 강남에서 어머니 친구의 아들을 우연찮게 봤답니다.

직장도 멀쩡하게 다니고, 부모님 선물을 고르고 있었던걸로 봐서는

가족끼리 오손도손 잘 살고 있는것 같더군요.

일단 직장 부서까지는 알아놓은 상태인데, 무작정 쳐들어가면 또 도망갈까봐 걱정입니다.

이것때문에 어머니께선 원형탈모도 생기고 맘고생 장난아이였는데, 

잘먹고 잘사는 꼴을 보니깐 분노에 치밀어 도저히 참을수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무작정 변호사, 법무사에게 찾아가 상담 받는것도 몇십만원이더라구요.

그래서 오유분들중에 잘 아시는분 계시면 답변좀 부탁드리겠습니다. ㅠ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