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는 32G짜리가 있는데 야동이 없으므로 음슴체를 쓰겠음
오늘은 스승의 날이라는 명분에 학교 일찍끝났음..
나는 평소 자전거 타기를 좋아해서 끝나자마자 집에가서 장비 챙기면서
룰루랄라 콧노래를 흥얼거리면서 타이어에 바람을 넣고
남자답게 문을 박차고 나갔음 그런데 2분? 서있었나 온몸에서 수분이 다 빠져 나가는 느낌이였음
이유는 사이클복을 겨울용에 기모들은거였음...
그러한 이유로 낮에는 포기하고 5시 30분쯤 그나마 선선해지기 시작했었음
뙇 알아챈 나는 다시 옷을 갈아입고 다시 나가니 너무 상쾌했음
우리동네는 강을 따라 자전거 도로가 있음
그 도로로 가기위해서 5분정도 타면 도로에 도착을함 그리고 바로 쉼터? 같은곳있음
멀리서 자전거 도로를 보는데 사람이 없길래 " 아싸 신나게 달려야지" 했는데
쉼터에 도착하니깐 강변공원에서 한 여학생이 올라왔음
나는 그냥 '운동하러 왔나? 그런데 교복을 입고 운동하나?..' 라고 생각하며
쉼터 의자에 앉음 그런데 그 여학생도 내 맞은편 의자에 앉음 그때 까지는 그냥 아무렇지 않았음
갑자기 나한테 말을 걸었음
여 "여기가 어디 정류장이에요?"
나 "??? 여기는 정류장이 아니라 자전거 쉼턴데..."(겁나 어려보여서 반말을 함)
잠시 정적이 흐르길래 폰을 꺼내서 페북을 보는척함
여 "그 자전거 타기 어려워요??"
나 "이거? 보통꺼 타는사람들은 처음엔 힘들어해 ㅎㅎ"
여 "그렇구나... 저기 나이가?..."
나 " 고3"
이렇게 대답을 해줌 난 그 여학생을 본적도 없는데 그 여학생은 나에게 아무렇지 않게 질문했음..
일방적으로 난 질문을 당했음 당황해서 속으로 '뭐지 상황은 뭐지 내가 쟤를 본적있나?' 이런 생각까지 하고 있었음
그 후 귀에 이어폰을 끼우고 자전거를 끌고 도로위로 가려는데
여 "안녕히 가세요 ㅎㅎ"
나 " 그래 고마워~~"
여 "오빠!!! 저 전화번호좀..."
나 " 미안한데 처음 본 사람은 좀 그래서..."
이럼 정말 그때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계속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생각했음
'아... 내가 태어나서 이 오징어 얼굴로 번호를 따인다는게 얼마나 귀한 기회일까...'
하는 생각에 그 아이의 용기가 고마워서 방향을 돌려서 갔는데
멀리서 그여학생이 보이기 시작함 그런데 옆에 전봇대같은게 서 있었음..
그랬음 남자친구였음 ....
그랬음...
그여학생은 그냥 심심했던거임....
나는 그냥 정말 오징어였음 난 내가 낼 수 있는 힘을 쏟아 내서 그들의 옆을 광속으로 질주하면서 집으로 돌아와
샤워하러 들어 갔는데 한창 머리를 감다가 물이 안나오는 참사를 당함
하하하 괜찮아 난하하핳하하핳하하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