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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678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111
추천 : 20
조회수 : 2018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11/02 15:27:05
원본글 작성시간 : 2004/10/31 02:38:59
친구가 군대에 가서 휴가를 나왔습니다.
예전엔 그렇지 않았는데 친구가 달라졌습니다.
뭐랄까....좀 커졌다고 해야 하나...
모르겠습니다. 익숙치 않아서....
오늘 술을 마셨는데 왠지 모르게 가슴이 아파졌습니다....
그게 저의 일이라서 곧 다가올 미래라서 그런건 아닌것 같습니다.
그냥 조금 슬퍼졌습니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갔다니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1학년때 모습이 아련한데....
눈물이 나옵니다.... 별일도 아닌데
아버지,어머니,형한테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모르겠습니다.
왜 이런지...
제가 머리가 굵고 조금 컸나 봅니다.
눈물나네요..
부모님 속만 태우고 형 열받게한 동생이... 이런 생각할 나이가 되다니...
친구는 멋있어졌네요.
군대간 친구가 대견스럽기도 하고 제가 아직 어린것 같기도 하고....
확실히 모르겠지만 변화의 시기인가 봅니다.....
변하는건 싫지만 어쩔수 없는가 봅니다..
친구놈 술먹다가 취해서 헛소리해도... 땡깡부려도...뒷치닥거리해도......
맘편합니다....
또 눈물나려고 하네요....
술만먹으면 가끔 서글픈생각이 들고 이런 글을 쓰고 싶어져서....
살아가는 것이 긴것 같지만 사실은 동네 한바퀴 도는 것만큼 짧아요......
여기 오유에 오시는 모든분들 부모님, 친구, 혹은 여자친구에게 잘해주세요..
사실은 시간은 그리 길지않거든요...
항상 좋은것만 생각하세요... 삶은 정말 짦거든요
제 맘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 마음이 후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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