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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지금처럼 하다가는 롤판 자체가 완전 폭망할 듯
게시물ID : lol_4038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힘이빠진다..
추천 : 10
조회수 : 1075회
댓글수 : 45개
등록시간 : 2013/11/23 11:52:53
기니까 한줄요약 : 1. OP챔 너프해서 기존 챔 OP만드는 시스템 반성해야 됨. 2. 새 챔이나 만들 게 아니라 각 챔들 QWER좀 개성있게 리메이크 해서 변수를 좀 만들어라. 2-1. 템 창 안보이게 하는 것도 나름 잼날 듯. 3. 픽밴방식 지겨움. 4. 트롤 좀 어떻게 해야 됨 이거 심각함</div>
 
1. 프로게임계로 봤을 때 먼저 패치를 통해서 너프 먹이는 시스템 자체의 문제가 심함. 롤 경기에서 OP챔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인데 문제는 그 OP챔이 말 그대로 OP챔이라서 OP가 된 게 아니라 다른 챔들 너프 할 때마다 너프 안 먹은 챔이 다시 OP로 떠오르는 게 반복되고 있음. 요즘 오리아나 뜨는데 이거 또 오리아나 너프해서 해결할거임? 옛날 스타 생각해보면 간단함. 마조작이 3해처리 전략을 필두로 전부 다 쓸고 있을 때 블리자드에서 해처리 건설시간을 너프한다거나 비용을 너프하지 않았는데도 결국 그 전설의 3.3대전에서 마조작 털리고 6룡 시대가 도래하지 않았음? 따로 프로토스 버프 준 것도 아닌데. 그런데 갑자기 이영호 나오더니 다 잠재우고. 이런 식의 시나리오가 필요한데 라이엇은 단순히 요즘 아리 뜨네? 너님 너프 이런 식으로 만들어버리고 있음. 뭔가 그림이 안 나옴. 감동의 시나리오가 있어야 하는데 없음. 임요환에 열광했던 것도 어렵던 테란으로 그렇게 잘 해서 그랬던 거고 콩 역시 그런 저그 잘 잡는 임요환 상대로 분전해서 그런 건데 너무 특정 챔이 계속 나오는 걸 너프 버프의 문제로만 보고 단순하게 너프로만 대응을 하니 1년에 한 번씩 오리아나가 뜨는 그림이 반복됨. 분명히 오리아나 너프하면 다이애나 OP되고 그 다음에 다이애나 너프하면 카직스 떳다가 다시 너프먹고 제드 다시 나오고 그라가스 아리 나오다가 너프먹고 1년후에 오리아나 또 나옴
 
 
2. 롤을 질리게 만드는 전체적인 문제점 중 하나가 또 너무나 단순한 QWER시스템임. 챔피언이 뭐냐에 따라 뭘 선마하는 게 너무 뻔함. 6렙때 궁을 찍는 것도 너무 당연한 거고. 스킬 찍는 순서나 선마하는 순서 같은 게 사실 변수를 만들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정보인데(상대방이 보지 못하므로) 이 정보가 사실상 노출돼있는 거니 안타까움. 예를 들어 케이틀린이 E나 W를 선마하는 건 미친 짓 아님? 각 챔피언 별로 스킬들에 고유한 특징들을 주고, 레벨을 올릴 때마다 주는 변화를 크게 해서 선마하는 순서를 바꿔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한 듯. Q/W/E 중 뭘 선마하느냐에 따라 가위바위보 식으로 물고 물려서 전혀 다른 챔이 되게 해야지 E선마하는 케이틀린은 무조건적으로 Q선마하는 케이틀린보다 약하다 이렇게 되어선 재미가 없음. 예를 들어 제이스가 Q선마하면 포킹 조합이, W선마하면 장판조합이, E선마하면 돌진 조합이 될 수 있게 만드는 느낌으로 만드는 게 맞을 듯.
 
 
2-1. 또 약간 질리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가 너무 단순한 템트리인데...게임 중엔 서로 상대방 템창 못 보게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음. 함 죽어보고 아~ 쟤가 AD니달리였구나 한 다음 방템을 사든지. 지금은 오오라효과 있는 아이템들(버프:군단, 너프:심홀 같은) 끼면 밑에 오오라 표시가 되는데 사실 이거 있을 필요가 없음. 어차피 누가 군단 들고 있는지 심홀 들고 있는지 다 아는데. 머리 쓰면서 변수를 예측하고 승부하는 게임으로 만드려면 템창 굳이 보이게 할 필요가 없을 듯. 나중에 챔피언 만들건나 리메이크 하면서 그 챔피언(아마 서폿)은 상대방의 템창을 볼 수 있는 패시브 내지는 스킬을 만들어두면 재미날 듯.
 
 
3. 챔은 100개가 훌쩍 넘었는데 아직도 픽밴 방식이 시즌 2때랑 달라진 게 하나도 없음. 뭔가 지루해짐.
 
 
4. 이건 게임 외적인 문제일 수 있는데 트롤들 좀 어떻게 해야됨. 리폿 시스템은 왜 존재하는지 모르겠음. 탈주하는 경우 그냥 리그 티어를 하나 강등해버리고 당분간 랭겜 못하게 하는 식의 대처가 필요함. 또 트롤만의 리그도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는데 일정한 리폿 수(한 30 정도?) 넘어가는 애들은 그냥 2~3달동안 그들만의 리그에서 게임하게 하면 될 듯. 무슨 트롤링이 닷지한 거보다 패널티가 적어도 한참 적음. 이미 도타도 그들만의 리그 있는 것 같던데 왜 라이엇만 이렇게 대처가 미온한지 모르겠음. 내용은 별로 길지 않지만 엔 트롤때매 진짜로 롤 하기가 싫음. 져도 한수 배우고 즐겁게 게임하는 게 아니라 우리 편에 트롤이 없어서 지고, 저 팀에 트롤이 있어서 이기고 하는 식으로 반복되는 게 진짜 시간을 버리는 기분임. 그리고 일ㅣ베충들도 좀 안 봤으면 함. 트롤에 관한 문제는 사실 대리보다 훨씬 광범위하고 흔하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대리보다 더 단호하게 대처할 문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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