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광규형님이, 고생하시던 어머님께 마련해 준 집으로 이사하는 날입니다.
어머님이 즐거워보이시네요.
이사하는 날에, 바로 우리 노홍철회장님께서 도와주려 부산까지 오셨습니다.
하지만 끝이 없는 계단을 마주하고 경악하죠.
경악하면서도, 그 간 여기를 오르내리셨을 어머님을 생각해보며 걱정합니다.
우선 일하기 전에 식사부터...
하지만 반찬이 홍철이가 못먹는 장어구이 ㅠㅠㅠ
우선 어머님께, 이사는 걱정하지 말라며 큰소리를 치지만!
이삿짐 센터도 없이 광규형님과 리어카로 날라야 합니다;;;;;;
일단 식사부터.... 생선을 아예 못먹는 홍철이는 어떻게 안먹고 버텨보려고 하지만...
어머님이 직접 싸주셔서..
먹는척 해보지만ㅠㅠ 결국
먹습니다.
또 먹습니다.
아무리 못 먹는 것이어도, 식사를 준비하셨을 어머님을 생각해서 맛있게 한그릇 뚝닥 해치웁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이사를 시작합니다.
둘이서 짐을 힘겹게 옮기다 보니, 꽤 많은 양의 짐이 모였네요. 하지만 문제는....바로
요 안마의자.
결국 이 안마의자에 굴복해서 이사 전문가 선생님을 모십니다.
그래도 힘듭니다.
겨우겨우 그 계단을 내려와 트럭에 옮깁니다.
힘들었지만, 아무리 무거워도 우리 노긍정선생님은 웃습니다.
허리가 끊어질 것 같아도 웃습니다.
경사가 더 가팔라진 것 같아도, 웃습니다.
홍철이의 속마음은..
죽는 줄 알았지만..
트럭에 자리가 없어서 운동할 겸 걸어간다고 말하곤
헥헥거리며 뛰어오지만..... 웃으며 뛰어옵니다.
새집으로 가서
이사짐도 나르고,
이웃집에 인사도 함께 가주고,
좋은 경치를 보면서 광규형님도 한 번 놀려줍니다.
그리고 어머님께 준비한 선물들도.
그렇게 하루 종일 이사를 도와주고, 해가 떨어져서야 서울로 향합니다.
끝까지 웃으면서 갑니다.
아무리 방송이라지만 정말 이렇게까지 힘들 것 같단 생각도 들고,
시종일관 웃으면서
아이고 어머님어머님 그러면서 어머님께도 이쁘게 대하고..
광규형님이 어머님께 집 장만해 준 것도 감동이지만,
홍철이 보면서 두배로 감동을 얻었던 방송이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