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고삼이라서ㅠㅠ 친구랑 집근처 대학교에 도서관에 갔어요

거기 도서관이 좀 안좋아서..사람이 거의 없거든요..

아침에가서 일곱시 반에 나올려고 계속 공부하고잇는데.. 한 여섯시 반정도에

제가 이어폰 끼고 인강을 듣구 있었거든요,, 근데 갑자기 친구가 옆자리인데 이어폰을

벗어라는거에요.. 그래서 이어폰 벗었더니 어디선가 아저씨 한분이 욕을 하고 계세요ㅠㅠ

"ㅅㅂ년이 ㄱ같은년이 돌앗나 ㅅㅂ년......." 뭐 대충 이런거 ㅅㅂ년 한 열번이상은 들은것같구요

깜짝놀라서 친구한테 '뭐야??뭐야????' 했는데.............헉..................

제 바로 맞은편에 앉아계신 아저씨였어요.... 도서관 책상 어떻게 된지 아시죠ㅠㅠ

진짜 너~~무 놀라서.. 벙쪄있는데 갑자기 그아저씨가 일어서더니 저를 보면서 욕을 하시는거에요

진짜 너무 놀라서 잘 기억도 안나지만 대충 "어디서 장난을치고있어 ㅅㅂㄴ이 어디서 장년을쳐

ㄱ같은년이...."........저를 딱 바라보시면서ㅠㅠ 

그러다 다시 자리 앉으셔서 계속 욕하는데... 저 완전 패닉상태 되서.. 진짜 손 덜덜 떨리고

눈에서는 눈물날것같고ㅠㅠ 완전 미치겠더군요..심장은 터질것같고....친구가 빨리 짐챙겨라해서

짐챙기려하는데 손 떨려서 짐도 못챙기겠고.....

생각해보니깐 나가면 쫓아올것같고..진짜 그 순간 오만생각이 다들더군요...칼들고 쫓아오면 어떡하지

등등....ㅠㅠ요즘 무서운 일들이 많아서...

그래서 옆에옆에옆에 떨어진 대학생 오빠한테 "저기요...같이 나가주시면 안되요?" 하니깐 그오빠도

이어폰 끼고 계셨는데 욕한걸 들었는진 모르겠지만 알겠다구 하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손 덜덜 거리면서 짐 다싸고...그오빠랑 같이 나가는데 진짜.....끝까지 욕하면서

쳐다보더라구요..ㅠㅠ...............

친구랑 그길로 바로 얼마나 뛰었는지몰라요.. ㅠㅠ 전 완전 손 계속떨리고,,

친구가 나와서 하는말이 그아저씨가 아까도 어떤 남학생한테 막 욕하면서 따라나와라고 했더라구요,

흑흑 ㅠㅠ......진짜 얼마나 무섭던지, 그때 너무 충격 받아서 그런지 그아저씨 얼굴도 하나도

기억이안나요ㅠㅠ... 오늘처음간건데..다음주에 갈까말까 고민중이에요..

여러분도 이상한사람 만날수도있으니깐 조심하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