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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라서...다 견뎌야 하는거겠죠...?
게시물ID : gomin_6782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NlZ
추천 : 1
조회수 : 18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4/30 15:31:35
저는장녀고 밑에 응석받이 네살터울 여동생이있어요
저랑 동생이랑 자라온 방식(?)이 너무 달라요
전 완전 스파르타 거칠게 혼자 독립적으로 살아서
뭐든 어릴때부터 혼자 잘했고 그렇게 부모님이 키웠었구요

동생은 완전 응석받이에 고2인데 혼자 할줄아는거 하나도 없고 집에있으면 밥도못먹고 혼자 쫄쫄굶고 맨날 라면만 먹고...

근데 부모님은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되나봐요
모든 행동 하나하나가 나와 동생을 대할때 너무 차이가 나서 알게모르게 내가 너무 섭섭한게 많습니다...ㅜㅠ


제가 수능&미대입시 준비하는 힘들었던 고3때 아빠 알콜중독으로 집 조용할 날 없었고 수능치기 직전에도 술먹고 주사부렸었는데
동생은 중간고사 기간이라고 엄마가 아빠 찍소리도 못하게하고 술도못먹게하고 애 시험기간이니까 조용히 시키는거랑
맨날 집에전화와서 동생 밥 먹였는지만 묻고 전화끊는 부모님...


딸이라고 친가에선 할머니에게 한번도 사랑받을적 없이 남자 사촌들과 차별당하고 살고
첫째라서 그런지 유독 엄마의 갱년기 히스테리도 저한테만 너무 심하셔서 언어폭력, 성인인 저에게 손찌검까지 하셔서
잘못하나 없는 저는 새벽에 여자혼자 피씨방을 전전하면서 밤을 새고 집에 못들어간적도 몇번 있습니다...

제가 예민해서 잠을 잘 깨는데 제가 자고있으면 엄마가 제방에서 화장하시는동안 디엠비를 보십니다....
이어폰 끼고 봐달라고 부탁까지 했지만 안들어주셨어요
근데 동생이 방문닫고 자면 거실에 있는 저는 웃지도못하고 티비는 무조건 볼륨1로 하시랍니다
동생은 잠귀도 어둡고 예민한편도 아닌데도요...


저로써는 이러한 좀 섭섭하고 납득할수없는 사소하고 수많은 행동이 첫째라서 견뎌내야하는건가 하는데 한편으론 너무 섭섭하고 배려나 존중을 못받는것 처럼 느껴지더라구요

너무 가슴이 아픈데
저는 힘들어 할 수도 없는것 같네요...

첫째라서 다 견뎌내야 하는거겠죠...?
그놈의 장녀가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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