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필리버스터 참가 국회의원들과 자유를 도둑맞은 시민들’ 이라는 이름의 주최로 “와글부글, 우리의 입은 막을 수 없다”는 제목의 만민공동회를 열었다.
만민공동회에는 필리버스터에 참여했던 신경민·최민희·은수미·김광진·박원석 의원 등과 시민사회단체와 시민들 80여명이 참석해 테러방지법에 대한 반대 토론을 이어갔다.
신경민 의원은 “직권상정이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여야 원내대표와의 회동을 마치면서 정의화 의장은 직권상정을 시사하지 않았다”며 “왜 정 의장이 23일 변심했는지 공개적인 자리에서 억측은 하지 않기에 말씀 드리지는 않겠지만 22일 밤부터 23일 밤을 규명하면 저는 반드시 정 의장의 개인적인 일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