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꽁돈 몇만원이 생겼습니다. 겜토게를 주로 이용하는 정부지정마약 사용자인 저는 게임을 몇개 지르려고 했지요.
허나 오늘 어머님의 심부름으로 홈플러스에 환불을 하려고 갔다녀왔는데 들어갈때는 빈손이었지만 나올땐 제 양손에 몇만원 어치의 식료품이... ㅠㅠ 흑흑
그래서 만들었습니다. 고기 커틀릿!
사실 첨에는 사진찍을 생각이 없다가 반죽 다해놓고나니 음 사진을 찍어봐야지~ 해서 처음 시작과정이 없네요 ㅎㅎ
우선 고기는 돼지고기 뒷다리살 덩어리를 월계수 잎에 아주 살짝 데쳤습니다 겉을 살짝 익히면서 소량 남은 기름기와 잡내를 잡기위해서요.
청주가 없으니 소주에 녹차가루 풀어서 담가놓고 잡내를 빼줍니당~ 그뒤에 믹서기를 이용하여 다져줍니다.
위과정을 하는 중에 파프리카와 양파 당근을 잘게 썰어서 준비해놓고 저 과정이 끝난 고기와 소금과 후추 소량을 넣고 쉐킷쉐낏하여 반죽을 완성해줘요.
그런다음 작은 쟁반에 얇고 넓게 펴주고 빵가루와 밀가루와 계란의 낭비를 줄이기 위해 밥그릇에 소량을 투척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모든 튀김의 공통적인 수순인 밀계빵 순으로 튀김옷을 입혀줍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쌓아주면 거친 식욕의 탑이 1단계 완성되었네요.
요때 팬에 기름을 충분히 둘러서 불에 올려두시고 다시 위 과정을 다시 반복하여 줍니다.
그리고 완성된 욕망의 탑!!!
첨에 기름온도가 너무 높아서 살짝 많이 튀겨졌어요 ㅠㅠ 사진찍으며 정리하면서 요리하다보니 평소 페이스보단 둔해져서 달군 시간이 좀 길었나봅니다.
오늘 지출의 두번째 몸값을 자랑하신 치즈님! 을 수줍게 올려봅니다.
그리고 그위에!!!
갓 튀긴 커틀릿으로 다시 덮어줍니다. 치즈님이 추워하시니까요.
이리하여 완성된 욕망의 3층 커틀릿탑!!!
사실 소스도 만드려고 했는데 냉장고에 돈까스 thㅗ th_ 가 있더군요. 그래서 그냥 배고픈나머지 본능에 또 져서 그걸 사용 했습니다.
3층에 돈까스 thㅗth_를 적당히 뿌려준 뒤 뒤집어주면 녹은 체다치즈의 고운 자태가 드러나지요!! 헠헠
그위에 다시 살포시 뿌려줘서 오늘의 본능에 양보하였습니다. 헠헠 그 맛은!!
총 요리시간은 정리까지 30분이네요. 아무래도 한번 삶아내고 소량씩 튀기다보니 오래걸렸습니다. 요리하면서 같이 정리하는데 그 와중에 사진도 찍는게 생각보다 힘드네요ㅠㅠ 다들 이런걸 어찌하는건지... 그리고 사진찍다보니 조명탓인지 좀 많이 타보이는데 탄건 실제로 별로 없어요 ㅎㅎ
여러분 모두가 본능에 충실한 밤이 되길 바랍니다~
내일은 비빔만두를 해야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