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 끝났고
결국 저들의 더러운 술수로 법은 통과됐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또다른 결실을 얻었습니다.

우리에겐
문재인,박원순,안희정,이재명만 있는게 아니란걸
말이죠

대권후보로 불리는 유력한 몇몇 야당 정치인들만이
이 더러운 정권과 싸우고 있다는게 아니란걸 말입니다.
 
독립운동가의 후예, 원내대표의 결기를 보여준 이종걸
젊고 강단있는 뚝심넘치는 김광진
야당의 강력한 당대포 정청래
다정다감하고 품격넘치는 보이스의 진선미 
젠틀한 신사의 품격을 보여준 콜린표스 홍익표
쉽고 재미있는 경제학강의를 들려준 홍종학 
mbc 언론인의 혼을 보여준 신경민 
눈물겨운 힘겹고도 처절한 필리버스터를 보여준 은수미 의원등등

닥치고 문재인,박원순만 믿고 가자고 생각했던
저에게 이번 필리버스터는 살짝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리멸렬할줄만 알았던 야당에 이렇게 많은 인재가 있었던가?
왜 우리는 이제껏 이분들을 모르고 살았던가
하는 자괴감마저 들었습니다. 

이제 이분들은 우리에게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정치가 국민들과 친해질수록 진짜배기 정치인은
우리에게 옥석처럼 다가오나 봅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야당은 지릴멸렬한 집단이 아니다
보석처럼 찾아낸 이분들을 지지하고
밀어줍시다.

총선 이겨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