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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방지법 통과되도 착하게 사는 평범한 사람은 별 문제 없는 거 아니냐?
게시물ID : sisa_6787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숲속언덕
추천 : 7
조회수 : 72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3/03 03:40:14
고 말하는 분 계시면 

그럼 당신 카톡 아이디와 비번과 주요 이메일과 비번, 그리고 은행 공인인증서와 비번 다 나한테 알려달라고 해보세요.

"왜 당신 착하게 평범하게 살았으니 내가 좀 봐도 문제 없잖아.." 하시면서요.

이 얘기는 제가 막 지어낸 것이 아니라 

에드워드 스노우든을 취재한 영국 가디언지의 기자 Glenn Greenwald씨가 사생활 침해에 대해 관대한 사람들에게 해주는 말이라고 하네요.

참고로, 단 한명도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사람은 없었다고 하더군요.

예전 최민희 의원님 글에 댓글로도 달았던 글인데요

에드워드 스노우든을 인터뷰한 다큐멘터리 영화 "시티즌4"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누군가 당신의 자유를 뺐겠다고 한다면 당신은 맞서 싸울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 대의를 내세우며 당신의 프라이버시를 어느정도 침해하겠다고 한다면 당신은 그것을 거부감없이 받아들일 것이다.
그리고 당신은 나중에 깨달을 것이다. 프라이버시를 빼앗기는 것이 곧 자유를 빼앗기는 것이었음을..

프라이버시 없이는 자유도 없습니다.

프라이버시가 없으면 상대와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은 연대하지 못한채 고립되고, 고립된 개인은 독재정권의 쉬운 먹잇감이 됩니다.

프라이버시를 쉽게 양보해서는 안됩니다. 

이번 승리에 도취된 여당과 국정원과 청와대에 분명히 보여줘야 합니다.

국민의 헌법적 권리를 침탈한 너희를 가만두지 않을거라고..

반드시 총선, 대선승리해내서 저들의 칼로 저들이 심판받을 수 있길 바랍니다. 
출처 http://www.ted.com/talks/glenn_greenwald_why_privacy_mat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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