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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헤어졌어요(오유 복귀글)
게시물ID : gomin_9136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꺄르륵ㅋ
추천 : 0
조회수 : 34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1/24 08:29:33
말 그대로 오늘 헤어졌습니다

헤어졌다라고 쓰고 오유 복귀라고도 쓸수 있겠네요

현재 대학교 2학년 21살이구요 이제 전 남친이겠죠 전 남친은 30살 A******* A****** 물류관리 매니져에요

저번주서부터 남자친구가 이상하더라구요

약속을 이런저런 핑계거리를 만들고 아프다고 하고 과외해주는 형 만나야 된다는 걸로 약속을 연속으로 자꾸 깨더라구요

그래서 어제 화나서 연락 안하고 있었는데 연락이 끝까지 안오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전화해서 그냥 툭까놓고 물어봤어요..

요새 왜 그러냐고 그랬더니 자기 맘이 예전 같지 않다고 제가 너무 편하고 여자로 느껴지질 않는데요...

그래서 헤어지고 싶냐 물었더니 몰르겠다고 시간좀 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연락 안하고 있다가 아까 새벽에 전화가 왔어요....

오랜만에 클럽 다녀오는 길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저에게 잠 확깨지?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자다말고 이런얘기하는 의도가 뭐냐 그랬더니 그냥 얘기하는 거라고 그리고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저에게 헤어지자고 너는 좋은 여자이니깐 더 좋은 남자 만날 수 있을거라 얘기 하더군요

사실 남자친구랑 사귀면서 섹스도 하고 임신까지 했었어요...그때 이런말을 했었어요...

남자친구는 홀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외동 아들이에요 그래서 자기가 아직 형편이 안된다고 지금은 낙태를 하고 2년만 기다려 달라고 했었어요

그래서 기다렸어요....이해했어요....남자친구가 미국 출장으로 긴시간을 못봐도 이해하면서 기다렸고 밤에 연락 없이 먼저 잘때도 피곤해서 그런가보다 이해했고

얼마전 1주년 안챙겨주고 약속 깨도 이해해줬고 심하게 아픈것도 아닌데 아프다고 꾀병부리명서 못만나는 것도 이해했고 모든걸 다 이해 하고 감싸안아줄려고 노력했어요

근데 남자친구는 그게 질린걸까요? 제가 너무 바보같고 이해만 해주고 그래서 떠난걸까요...?

너무 슬픈데 눈물도 안나오네요...

이래서 도박과 남자는 올인하는게 아니다 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닌가봐요...

그보다 좋은 사람 만날 자신이 많이 없어졌네요

주말 아침이고 마음도 주중 아침 올림픽대로같아서 너무 꽉 막혀서 넋두리할데도 없고 모두들 자서

이렇게 끄적거려봤네요...

오유 눈팅만 5년째인데 제 첫글이 이런 글일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두서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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