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항상 픽순이랑 상관 없이 서포터를 맡고 있는데요. 브론즈 1에서 계속 강등되어서 지금은 브론즈 3이 되었어요.
솔직히 저는 그렇게 생각했어요. 탑라인이나 미드라인에서 맨날 밀리니까, 또는 (이건 가끔입니다만) 원딜이 너무 호구짓을 하셔서 밀리니까 내가 참여하는 게임은 항상 진다고. 왜냐하면 서포터 자체가 캐리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다시피하고, 항상 킬도 다른 라이너 분들이나 원딜분께서 하시는 거잖아요. 서포터는 없으면 허점이 크지만, 있어도 잘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같은 브론즈라이너에서는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근데 이쯤되니까 그게 아닌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제가 참여하는 게임마다 진다는 이유를 전부 다른 라이너 탓으로 돌리는 건 뭔가 문제가 있는 것 아닐까요.
결국 저한테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주로 질리언이나 애니를 픽하거든요 제가.
와딩도 열심히 하고, 상대 원딜이나 서폿의 공격도 거의 피하고 (케이틀린 그거 사정거리 긴 것이라던가, 시비르 표창같은거 멀리 던지는거 라던가, 블츠 그랩이라던가, 쓰레쉬 잡아 당기는 거라던가), (질리언의 경우) 살릴 사람 타이밍 맞춰서 잘 살리고, 포킹도 적극적으로 하는데...
솔직히 자기 문제 자기가 모르잖아요. 지금 몇십판을 돌리는데 오늘같은 경우만 해도 6연패 정도하니까 너무 짜증나요.
어제는 10연패. 하루종일 졌고. 그저께 까지 포함하면 20연패네요. 이것도 할 짓이 못되는 것 같아요. 하다보면 늘겠지 이게 아닌 것 같은데...
프로게이머 보고 배우는 건 문제가 있다고 봐요. 그 사람들은 개잘하는 건데 내가 그거 봐서 알겠나요. 약간 중학생이 수학잘하겠다고 기하와 벡터 교과서 펼치는 느낌?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1줄요약
: 어떻게 해야 실력을 올릴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