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관련 글은 쓰지 않으려고 했는데 내 스스로 약속을 깨버리게 된다 아직 수양이 부족한 관계로 가볍게 움직이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하지만 이번 필리버스터 중단을 통해 내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은 분명하다 그동안 정권교체,총선승리에 대한 기대심리때문에 이성적이고 냉철하게 바라보지 못하고 이 안타까운 현실을 부정하고 싶은 마음에 흥분하고 그로 인해 시야가 좁아진건 인정한다
현재 더민주는 역대 어떤 선거를 돌아보더라도 가장 시스템에 의한,그리고 김종인이라는 합리주의자를 통해 확실한 방향성을 가지고 움직이는것은 분명하다
필리버스터중단으로 지지자들의 불만을 야기하는 역풍이 거셀뻔 했으나 곧바로 야권통합이라는 묘수를 제시함으로 프레임 전환 및 국민의당 분열을 이끌어냈다
이로서 안철수는 허수아비가 돼버렸고 김한길,천정배는 정치생명 연장을 위해 다시 복당을 해야하나 고민을 하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김종인에 대한 의문 분호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꽤 있을지 모르겠지만 확실한 것은 김종인 이 사람은 우리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무섭고 대단한 사람이란것이다 우리보다 몇 수 이상을 내다보고 선거를 준비하는 사람이다 선거를 계속 이겨본 사람이다보니 역시 다르다
문재인씨가 괜히 김종인을 데리고 온게 아니다 문재인씨를 지지하는 사람들이라면 김종인을 믿고 지지해줘야 한다 선거는 어떻게든 이겨야한다 과반 확보는 못하더라도 개헌 저지선은 확보를 해야 다음 대선을 기대할 수 있기때문이다
혹시........설마...... 과반 확보를 한다면... ㅎㅎㅎ 국민들에게 한 줄기 희망의 빛이 비추기 시작할텐데... 여튼 이번 필리버스터는 박영선이라는 탐욕덩어리때문에 마무리가 좋지 않았지만 무당층들을 자극을 준 건 분명하니 긍정적으로 받아들여도 될듯 싶다 그리고 더민주 잘하고 있다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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