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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마비노기를 접으면서 저에게 커다란 선물을 주고갔습니다
게시물ID : mabinogi_679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기어쓰으리
추천 : 20
조회수 : 698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4/06/30 20:43:17

mabinogi_2014_06_30_013.jpg

어제는 날개를 산 기쁨에 취해있었고
오늘은 드디어 새로운 룩을 만들어 환희에 빠져있을 무렵..
지인에게 메신저로 연락이 왔습니다
지인께서이 하시는 말이 이제 게임을 더 이상 하지못하게 되었다고 하면서
장비 처분하려다가 지금까지 오래 지내온 저에게 마지막으로 선물을 주고싶다면서
우편으로 티타니아 의상을 보내주더군요;;
이 옷의 시세가 5~6천정도 하는 비싼 옷이라 부담스러워서 바로 반송을 눌러버렸지만 계속 보내셨고,
마지막 우편에는 이번에도 반송하면 현실에서도 인연을 끊는걸로 생각하겠다는 협박아닌 협박을 하셔서
어쩔수 없이 받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가볍게 보일 수 있는 넷상의 인연일 뿐인데
마지막 선물이라고 해도 이렇게 큰 선물을 주고 가실줄은 몰랐습니다..
이 옷 시세변동이 심하다해도 그분을 기억할 수 있도록 계속 가지고있어야겠습니다


그 지인분도 오유를 하셔서 보실것 같아서 여기에 올려봅니다.
나중에 언제라도 다시 마비노기에 복귀하신다면,
그 때 이 옷 다시 돌려드릴게요 한낱 데이터 조각일 뿐이지만
그래도 이런걸 과감히 주기는 어렵다는걸 잘 알고있어요
그때까지 빌리는걸로 하고.. 영원히 못하진 않을거라 생각해요
친삭도 안할테니 언제라도 들어오시면 연락주세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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