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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 명언65 - 유홍준의 국보순례 / 유홍준 <우리 나라의 국보>
게시물ID : lovestory_679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아헤
추천 : 1
조회수 : 112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8/03 15:53:59

출판일
읽은날 14.08.03

74p.
김정희, 불광 현판
조선 1850년 추정 은해사

108p.
자단목바둑판과 상아바둑알
백제 7세기. 일본 도다이지 쇼소인

112p.
청자사자장식향로
고려 12세기, 국립중앙박물관
http://www.museum.go.kr/program/relic/relicDetail.jsp?langCodeCon=LC1&menuID=001005001003&relicID=857&relicDetailID=3425&naver=Y

128p.
피맛골 백자항아리

사실상 조선 백자의 세계는 그 시대정신과 취미를 반영하며 변하였다. 백자의 생명력이라 할 흰빛의 변화를 보면 15세기 성종 때 백자는 이른바 정백색이라는 맑은 흰빛을 띠고 있다. 이것이 16세기 중종 때가 되면 따뜻한 상앗빛으로 세련되고, 임진/병자의 양란을 거치면서 17세기 인조 때가 되면 아직 국력이 덜 회복되었음을 말해주듯 시멘트빛에 가까운 회백색으로 거칠어진다.
그러나 18세기 영조 연간이 되면 다시 세련되어 뽀얀 설백색을 띤 유명한 금사리 가마의 각병과 달항아리가 등장하게 된다. 그리고 18세기 후반 정조 때는 말할 수 없이 부드러운 우윳빛 분원 백자가 나오며, 19세기로 들어서면 청백색으로 변하면서 백자의 원래 맛을 잃어버리고 조선 백자의 막을 내린다.
조선 백자의 이런 변화는 문화사적 흐름과도 맥을 같이 한다. 15세기 백자의 정백색은 국초의 기상을, 16세기 상앗빛 백자는 성리학의 세련을, 17세기 회백색은 전후 국가재건의 안간힘을, 18세기 설백색과 유백색은 문예부흥기의 난숙함을, 19세기의 청백색은 왕조 말기의 황혼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 것이 '양식사로서의 미술사'의 시각에서 본 조선 백자의 흐름이다.

130p.
백자 철화끈무늬병
조선 16세기, 국립중앙박물관(서재식 기증)
http://blog.naver.com/100museum?Redirect=Log&logNo=140198059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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