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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간 트랙터 집 만들어주기! ㅜ
게시물ID : interior_13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철쭉무슨뜻임
추천 : 4
조회수 : 89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11/25 00:23:41


안녕하세요

부모님이 평창으로 귀농하셔서

강원도민으로 살고있는 남징어입니다

주말을 맞이해서 집에 갔더니 저보다 효자노릇하고있는

우리 트렉터님께서 고장좀 그만 나시라고 눈비를 막아줄 집을 만들려고 준비중이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도와드렸습니다!

이거도 트렉터 집이니까 인테리어 게시판에 올려도 되는거 맞죠?ㅜㅜ













그럼 ! 시작부터 !

사진 009.jpg
사진 010.jpg







처음 준비하는건 못찍었는데요 ㅜ

우선 나무는 근처에있는 낙엽송 쓰러지거나 벌목되있는녀석들중에 기이이이인 녀석들로 주워왔어요

산에 가면 은근 저런나무들 지천에 깔렸답니다

돈주고 사지마세요 자연은 우리에게 모든것을 제공해준답니다 ㅋ (벌목은 ㄴㄴ함)



그렇게 나무들을 준비하고 먼저 기둥되는 녀석들을 준비했는데요

나무니까 바닥에 놔두면 물을 먹어서 썩어버리잖아요ㅋ 그래서 돌덩이 하나 바닥에 깔고

톱으로슥슥 잘라서 길이 맞추고~

세워준다음! 작은 나무들 3개정도 이용해서 균형을 잡고~ 망치와 못을이용 뚝딱뚝딱 박아줍니다~

그리고 나서 반대쪽 끝에도 위와 같은방식으로 하나더! 중심이 되는 기둥들을 먼저 세워줍니다 ㅋ 

그리고 난 뒤에 중심기둥들을 세로로 이어주는 기~~다란 나무를 위에 올려줬는데요

중심이되는 나무는 굵은 친구들로 맨 위에는 ㄴ 자 모양으로 자른뒤 거기에 맞춰서 '보' 역할을 하는 나무들을 올려줬어요 

그위에 컨테이너와 보위에 얹어지는 나무를 하나하나 올리는 형식이죠 ㅋ 나무 올리고 위에서 작업할때는 저 트렉터 앞에 부분에 제가 올라타서 작업했어요 ㅋ 아버지는 트렉터 운전해주시고 ㅋ 

위 과정이 모두 진행된 뒤의 사진이 위에 보이시는 사진입니다!!!

너무많이 생략됬네요 ㅜㅜ 위에 말한 작업만 3시간 했는데..ㅠㅠ 





사진 014.jpg





보 역활을 하는 나무와 지붕 역할을 할 나무들을 이을때 모습입니다.

나무가 대략 반뼘?정도되는 두께들의 나무였기에

긴 못을 이용해서 땅땅땅땅 박아주고요 양옆에도 고정되라고 두개를 V모양으로 총 3~4개정도 못을 박아주고 난 뒤에 철사? 라고해야되나 ㅋ 무튼 두꺼우운 철사를 이용해서 묶어줬어요 ㅋ 

나름 고정도 잘 되있고 흔들리지도 않고 좋더라구요~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던! 나무위에 ㄴ 모양ㅇ로 잘라서 '보'를 올린게 저 모습입니다 ㅎ 참고로 저 보로 올린 나무도 못질을 이용해서 고정시켜줬어요~








사진 011.jpg





컨테이너에 지붕이 될 나무들을 박아둔 모습인데요~

원래는 저 지붕들이 다 박혀있었는데 ㅜㅜ 

나무를 집어넣어야 하니까 빠루를 이용해서 들어올리고 나무 집어넣고

다시 못질 쾅쾅!해서 박아둔거에요 ㅋ 못질한 뒤에는 역시 철사를 이용해서 감아줬고요~ 

아 참고로 지붕에 못질한곳으로 물이 새어들어가서 나무가 썩을 수 있으니 실리콘으로 못질한데를 막아주시면 물도 안새고 좋아요~






사진 012.jpg
사진 013.jpg






대략 8시간 정도의 대 장정을 마치고 마지막 컨테이너끝까지 나무를 박고난 뒤에 전체 찍은거에요 ㅜㅜ

중간에 보를 지지해주는 기둥을 두개정도 추가했는데요 

위에 일정 하중이 생기면 '보'의 처짐현상이 발생 할 수 있으니 메인기둥은 아니더라도  

지지기둥을 두개정도 넣어주면 좋을 것 같아서 작업하면서 동시에 슥삭슥삭 잘라서 세우고 그랬답니다

지지기둥도 바닥에 돌을 깔아주고 나무는 위쪽이 V모양이 되게 자른뒤 보의 가운데에 슉 집어넣어주시면됩니다 ㅋ 길이 조절 실패하시면 더 자르시던지.. 짧으시면 바닥에 돌을 더 끼워넣어 주시던지 하면 되요 ㅋ






사진 017.jpg
사진 016.jpg
사진 015.jpg






작업을 다 마치고 기본 기둥들이 전부다 올라간 모습입니다~

ㅜㅜ 얼마 안한거 같아 보이는데 8시간정도 아버지랑 저랑 둘이서 열심히 뚝딱뚝딱한거에요 ㅋ

보금자리에 얌전히 가있는 저보다 효자노릇하고있는 트렉터군도 같이 나왔네요 ㅋ 

이제 저 지붕들위에 철로된 지붕들과 각목을 이용해서 틀을 잡아주고 또다시 망치질과 실리콘질을 이용 만들어주면 완성!

이지만 전 학교가야되서 여기까지만 하고 다시 학교왔답니다 ㅋㅋ








귀농한지 4년?5년?쯤 되가는데요 ㅋ 부모님께서 도시에서보다 행복해하시니 저도 만족하며 살아갑니다 ㅋ

물론 교통도 불편하고.. 성남에 있는 친구들도 보고싶어서 방학때는 집보다는 성남에 있는 편이긴한데 

그래도 집에와서 가끔 일도 도와드리고 농작물도 캐먹고 하면 귀농하는것도 나쁘진 않구나, 행복은 물질이 아니구나 란걸 알게되요 ㅋㅋㅋ

주저리주저리 쓰다보니까 여기까지썻네요 ㅋㅋ 다들 다가오는 월요일 힘차게 하루 보내세요~





사진 008.jpg



ㅜㅜ 막짤은 작업하면서 트렉터 위에서 찍은 오징어샷으로 마무리할께요 

죄송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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