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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
게시물ID : panic_679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허리케인비너스
추천 : 6
조회수 : 60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5/17 16:08:16
가끔씩와서 무서운  글만 읽고 가다가 한번 올려봅니다. 
저는 살면서 한번도 가위에 눌려본적이 없습니다. 제가 둔한건지 식구들은 죄다 가위에  눌려서 자다 깨서 잠도 못 자고 그러는데 저는 정말 둔한거 같기도 하고  꿈도 잘 안꿉니다.  가위 눌린 얘기는 많은데 그 중에서도 제 딸아이 얘길 해볼까 합니다.
딸애는 지금 중3입니다. 태어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 부터는 밤에 잠들기 시작한 시간으로부터 1시간정도가 지나면 마구 울기 시작했습니다. 자다가 깜짝 깜짝 놀라서 깨는거 같더라구요. 그런 증상이 5살정도까지 계속되서 정말 힘들었어요. 나중에 한의원에서 말하길 심장이 좀 약해서 그런다고 크면 괜찮아진다고 했습니다. 돌이 지나면서부터 말도 곧잘하고 그랬는데 한 5살정도 되었던거 같습니다. 그날은 초저녁부터 침대옆 바닥에서 자고 있었는데 막 울면서 깨어났어요. 울고있는 아이를 달래는데 하는 말이... 침대 밑에 할아버지가 있어 ㅜㅠ  침대 밑에 어른팔이 겨우 들어갈 정도의 공간밖에 없는데 그 밑에 할아버지가 있다고 하는 겁니다. 어찌나 놀랬던지 달래느라 애먹었죠 .그래서인지 침대를 싫어합니다. 방에 침대가 없어요.아이가 크면서 가위에 눌리는 일이 가끔씩 있더군요 저랑 같이 잠을 자는데 옷장같은게 열리면서 누군가 쳐다보기도 한다하고 그럴때 저를 깨우면 저는 항상 꿈쩍도 안한다고 그래요 첨엔 그냥 클려고 그런가 보다 했는데 이젠 낮잠을 자도 가위에 눌린다네요 한번은 자기방에서 하도 안나오길래 들어갔더니 곤히 자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일부러 안깨울려고 이불까지 꼭 덮어주고 나왔는데, 가위 눌리는 중이었는데 엄마가 안 깨워줬다고 원망을 하길래 그 뒤로는 자고 있으면 꼭 한번씩 깨워 줍니다. 어떤 날은 차타고 놀러 가는 도중이었는데 제가 운전을 하고 아이들은 뒷자리에 앉아서 눈감고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는 줄알았는데  그때도 가위에 눌리던 중이었다고 --;;;
그래서,같이 잘땐 항상 제가 한번씩 깨워주게됩니다.
근데 우리딸 진짜 겁이 많아요. 겁이 많으니까 더 가위에 눌리는건 아닌가 걱정이네요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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