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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사람을 치다=_=
게시물ID : humorstory_679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ntimath
추천 : 5
조회수 : 45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4/07/06 17:35:18
 인천에서 서울로 학교를 다니는 학생이랍니다=_=)/

 대략 5호선에서 교복입고 뒤로 제껴 쳐자는분잇으면

 불쌍히 여겨서 백원짜리라도 무릎위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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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처럼 지하철을 탓습니다

 시험기간이거나 말거나 졸리면 쳐자야지 건강을 위해!

 이런 저만의 개코딱지보다 우선순위가 서너단계 낮은 신념으로

 .......... 잣습니다.
 
 저는 주로 지하철 의자 양 구석탱이를 애용합니다..

 그러면 제껴지지가 않고 부둥켜안고 잘수가 있거든요

 가끔 무언가 두리뭉실한 감촉이 와닿기도 하지요*-_-* 

 ('' 저게 주목적임을 부인하지 않겟습니다=_=)

 가끔 그게 탄탄한 남성분의 것이면... x발쌋다=_= 그날 재수즐=_=

 아무튼 그렇게 30분간을 잘자고 있다가 문득 눈을 떳는데

 신길이라는 팻말이 보이면서 열차문이 꿈지럭꿈지럭 거리는겁니다=_=

 "앗x발 다음역 여의도라 존나긴데=_=!!!!!"

 이렇게 마음속으로 외치면서..가방을 고쳐매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는 순간....

 마치 골드버그의 스피어가 제대로 작렬한 듯한 소리가 저의 좌측 고막을 찌르면서

 저의 외줄가방을 멘 어깨가 뭔가 일을 벌인 마냥 찌릿해져옵니다=_=

 그소리는 마치 최희섭선수가 맥코비만으로 홈런을 때렷을때 그 타격음만음 상쾌하고

 변비에 걸렷다가 화장실에 달려가서 생산과정을 거치는동안의 소리만큼 시원햇습니다.

 어떤 아저씨께서 고개가 제껴지면서 옆사람에게 쓰러지는 이유는 뭘까요=_=?

 정리하자면 자다 깬 제가 확 일어나는 순간.. 

 파릇파릇한 10대남자아이의 무식한 어깨로 어제 밤늦게까지 술푸느라 피곤한

 직장인 한분의 안면을 마치 이종격투기 하는것마냥 후려갈겨버린것입니다

 반사적으로 문을 향해 튀어나가버렷습니다=_=

 그분의 생사는 난수를 발생시켯을때 그게 뭔지 이미 알고잇는것만큼의 확률이라고...

 다행히도 서울 S고 모학생 지하철서 40대 남성 살인

 이런 기사따위는 다행스럽게도 나지 않앗고..

 제가 지금 이런글을 용산경찰서 유치장안에서 은팔찌 두개 나란히 차고 쓰는일도

 다행이도 일어나지않앗음을 감사하게 여기고 있습니다=_=

 ......
 ...............

 프로그래밍 시험 준비하다가 불현듯 생각나서....=_=

 그분께죄송합니다=_=a

 p.s 그사건이후로 어깨를 단련하는 짓따위는 하지..않..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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